반도체 마이스터고 등 첨단교육 강화

서울시교육청이 인공지능(AI) 전환 시대에 대응해 직업교육 체계를 전면 개편한다. 학령인구 감소와 직업계고 학생 비중 축소 속에서도 산업현장의 기술 인재 수요가 확대되는 흐름에 맞춰 ‘K-직업교육’ 표준 모델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이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 학생 직업교육 종합계획’을 수립해 본격 추진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계획은 로봇 융합 인재 양성, 글로벌 직업교육 확대, AI 전환(AX) 기반 직업교육 체질 개선을 핵심축으로 직업교육 혁신을 추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우선 학생 성장 중심의 맞춤형 직업교육이 강화된다. 서울학생 로봇대회(SSRC) 참여 대상을 기존 직업계고 학생에서 전체 고등학생으로 확대하고, AI·로봇 실무교육을 통해 자격 취득부터 취업까지 연계하는 경로를 구축한다. 국제 공동수업과 해외 기업 체험을 결합한 글로벌 현장학습 참여 직업계고를 2029년까지 36개교로 확대해 해외 취·창업 경로를 다각화한다.
지자체·기업·대학이 함께 만드는 ‘교육-취업-정주’ 선순환 모델도 구축한다. 지역 특화 산업 분야의 선도 모델인 ‘협약형 특성화고’ 참여 기업을 2029년까지 45개 기관으로 확대하고, 취업 희망 학생에게 1인당 약 350만원 규모 장학금을 지원한다. 산학 협력을 통한 취업 매칭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모든 산업 분야에 AI가 접목되는 흐름에 맞춰 교육과정을 혁신해 직업 교육의 질을 높인다. AI를 전공 교육에 접목한 ‘AX 중점 특성화고’를 2026년 5개교에서 2029년 20개교까지 확대해 직업교육의 표준 모델로 정착시킨다는 구상이다.
내년 3월 반도체 분야 마이스터고인 서울반도체고 개교를 시작으로 첨단산업 분야 마이스터고를 매년 1교씩 확대한다. 서울과학기술대와 협력한 ‘첨단공동교육연구센터’도 2030년 상반기 건립을 목표로 추진한다.
김천홍 서울시교육감 권한대행은 “이번 종합계획은 서울 직업교육이 AI 시대의 주역으로 도약하는 전환점”이라며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고 핵심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