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물가 시대 창업, 무인 점포·자동화 강세…700여개 ‘IFS 박람회’ 북적[가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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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 시대 ‘무인·자동화’가 대세
위기 뚫는 ‘강소 브랜드’ 눈길
“폐업 없는 비결은 차별화와 교육”
20대 대학생부터 직장인까지 ‘북적’
전문가 조언으로 창업 리스크 줄인다

▲국내 최대 규모의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열린 2일, 서울 코엑스 행사장 입구에서 관람객들이 입장하고 있다. (황민주 기자 minchu@)

국내 최대 규모의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박람회는 고물가와 경기 침체 상황에서 무인·자동화 기술을 활용한 새로운 창업 대안을 제시한다.

이날 나명석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장은 개막식에서 "이번 박람회를 통해 창업 시장과 서민 경제가 활성화되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나 회장은 "프랜차이즈 산업은 2023년 기준 국가 GDP의 7.1%인 164조원의 매출을 내는 주요 산업이다"라고 덧붙였다.

행사장에는 외식업과 서비스업 등 30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해 700여 개 부스를 꾸렸다.

이번 박람회의 최대 화두는 인건비 절감이다. 고물가 시대에 맞춰 무인 점포와 자동화 기계를 선보인 부스에는 상담 대기 줄이 길게 늘어섰다. 무인 스티커 포토부스 관계자는 "인건비 부담이 적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주로 매장 관리가 어려운 고령층이나 부업을 희망하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잇따른다”고 말했다.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열린 2일, 서울 코엑스 행사장에 설치된 레코드 피자 스포츠 펍 부스에서 관람객들이 피자 메뉴와 관련 정보를 살펴보고 있다. (황민주 기자 minchu@)

차별화된 전략으로 위기를 극복하는 브랜드도 주목을 받았다. 레코드 피자 김석영 대표는 "저희는 사실은 맥주 집에 피자 안주를 파는, 외국의 스포츠펍의 느낌을 내는데 주력하고 있다“고 말하며 ”최근 국내 피자 프랜차이즈 업계들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저희는 피자로만 승부하는 게 아니기 때문에 좋게 봐주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김 대표는 가맹점주들의 체계적인 교육도 강조했다. "저희 브랜드는 9년 동안은 원래 폐업이 한 번도 없었다"고 말하며 ”다른 프랜차이즈들과 달리 레코드 피자는 한 달 동안 교육을 한다“고 탄탄한 준비를 강조했다.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 현장에서, 방문객들이 자동차 관리 서비스를 소개하는 소낙스 카케어 부스에서 상담을 받고 있다. (황민주 기자 minchu@)

기술 창업에 대한 예비 창업자의 관심도 뜨거웠다. 소낙스 이상롱 부장은 "세차는 날씨의 영향만 있지 경기에 대한 영향을 요즘은 크게 받지는 않는다"며 내수 경기 불황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이어 이 부장은 "세차라는 일 자체를 옛날에는 조금 천시하는 경향이 있었지만 지금은 이것도 기술"이라며 체계적인 매장 관리와 전문적인 프랜차이즈 운영에 대한 자부심을 보였다.

현장에는 대학생 예비 창업자들도 방문했다. 대학생 최정현 씨는 "창업에 대한 생각이 막연했는데 막상 와보니 눈길이 가는 브랜드가 있었다"며 창업 의지를 보였다. 임지후 씨 역시 창업을 한다면 어떤 점을 제일 많이 고려할 것 같냐는 질문에 "요식업 쪽에 관심이 있는데 요식업은 단연코 맛이 제일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는 4일까지 3일간 이어진다. 행사장 안에는 창업 전문가에게 조언을 듣는 컨설팅존도 있다. 협회 관계자는 “예비 창업자가 실질적인 정보를 얻어 리스크를 최소화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박람회 관람 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고물가 시대 창업 대안을 제시하는 제60회 IFS 프랜차이즈 창업·산업 박람회가 열린 2일, 서울 코엑스 전시장 내에 마련된 붉은 카펫 통로를 따라 다양한 프랜차이즈 부스에 관람객들이 몰리고 있다. (황민주 기자 min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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