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문 열리자 수출 판 커진다…농진청, 농약업계와 해외공략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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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브라질 협약 후속 논의…남미·아시아·오세아니아 진출 확대 모색
한국삼공·농협케미컬·팜한농 등 10개사 참석…등록 지원·현장형 R&D 강화 요청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앞줄 가운데)이 1일 서울 노보텔엠배서더서울강남 호텔에서 국내 농약 업계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농약 산업 발전과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촌진흥청)

국내 농약 업계가 브라질을 교두보로 해외 시장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세계 최대 농약 시장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브라질과의 협력 물꼬가 트이면서, 농촌진흥청이 업계와 함께 남미는 물론 아시아·오세아니아까지 수출 지형 넓히기에 나섰다.

이승돈 농촌진흥청장은 1일 서울 강남구 노보텔엠배서더서울강남 호텔에서 국내 농약 업계 대표이사들과 간담회를 열고 농약 산업 발전과 세계 시장 진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삼공 한동우 대표이사를 비롯해 농협케미컬, 팜한농 등 국내 주요 농약 업계 대표이사 10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내 농약 산업 현안을 공유하고 농약 기업의 해외 진출과 수출 확대 전략을 놓고 의견을 나눴다.

특히 농진청은 2월 23일 한-브라질 정상회담을 계기로 체결한 ‘농약 인허가 절차 간소화 및 농업 연구개발 협력 강화’ 업무협약(MOU)의 주요 성과와 후속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이를 발판으로 브라질뿐 아니라 남미 전역과 아시아·오세아니아 등 국내 농약 기업이 아직 진출하지 못한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는 방안도 함께 논의했다.

업계는 브라질 진출을 희망하는 국내 기업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지원책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세계 농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만큼 해외 시장 진입에 필요한 등록 지원과 연구개발 협력 기반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취지다.

한동우 한국작물보호협회장은 “세계 농약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해외 시장 진출을 위한 등록 지원과 연구개발(R&D) 협력 기반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농촌진흥청과 업계가 더욱 긴밀히 협력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유기적인 협력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청장은 “기업 수요를 반영한 현장형 연구개발(R&D)과 해외 농약 등록 실증 지원 등 우리 농약 기업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농진청은 이번 간담회에서 수렴한 업계 의견을 향후 농약 분야 연구개발 지원 계획과 정책 수립에 반영할 방침이다. 아울러 산업계·학계·정부 간 의견교류 기회도 넓혀 민관협력 생태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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