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수소·르노 부산공장… 마크롱 방한에 한·프 ‘미래차 동맹’ 가속페달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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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수소 협력 확대 가능성
르노그룹 회장도 LG엔솔과 회동

▲르노코리아 부산공장. (사진=르노코리아)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한국과 프랑스 간 미래차 협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양국 정상 간 경제 협력 논의가 예상되는 가운데 완성차 부문에서도 수소와 전동화를 중심으로 전략적 협력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30일 재계와 완성차 업계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 방한 기간 중 한국경제인협회와 프랑스경제인협회(MEDEF)는 공동으로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대화’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에어리퀴드, OP모빌리티, 르노그룹 등 프랑스 주요 기업 경영진들이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마크롱 대통령은 삼성, 현대차, 네이버 경영진과도 별도 회담을 진행한다.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 논의가 이뤄지는 가운데 수소, 인공지능(AI) 등 미래 먹거리와 관련한 주요 논의들이 진행될 전망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프랑스 기업 간 수소 협력 확대 가능성이 주목된다. 유럽이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는 상황에서 수소차와 수소 인프라 구축은 주요 협력 분야로 꼽히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상용차와 수소 생태계 구축을 선도하고 있는 기업으로 프랑스 기업과의 연계를 통해 기술 협력 범위를 넓힐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현대차그룹과 프랑스 가스 제조사 에어리퀴드는 수소 분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Hydrogen Council)’의 공동 의장사로 참여하고 있다. 양사는 지난해 수소 생태계 확대를 위한 전략적 협력을 체결하고, 한국과 미국, 유럽을 핵심 거점으로 수소의 생산·저장·운송·활용 전반에 걸친 밸류체인 고도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방한을 계기로 관련 협력 논의가 구체화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오른쪽부터) 현대차그룹 장재훈 부회장, 에너지&수소사업본부장 켄 라미레즈 부사장, 에어리퀴드그룹 수소 에너지 부문 에르윈 펜포니스 부사장, 프랑수아 자코브 회장. (사진=현대차그룹)

르노그룹의 국내 생산 전략도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르노코리아 사장을 지낸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그룹 회장도 마크롱 대통령과 같은 기간 방한한다. 르노는 한국을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 재정의하고 부산공장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르노코리아는 부산공장에 전동화 설비 투자를 확대하고 전기차 생산 기반 구축을 추진 중이다.

특히 르노그룹은 중장기 전략인 ‘퓨처레디 플랜(Future Ready Plan)’에서 한국을 유럽 외 지역의 5대 글로벌 생산 허브 중 하나로 지정했다. 이에 따라 부산공장은 향후 전기차를 포함한 글로벌 생산 거점으로서 역할이 확대될 전망이다.

배터리 공급 협력도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프로보 회장은 방한 기간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과 비공개 회동을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양사 간 기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 계약에 이어 차세대 배터리 적용까지 협력 범위가 넓어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르노코리아 관계자는 “구체적인 일정은 확인 불가능”이라고 말했다.

완성차 업계에서는 마크롱 대통령의 방한을 계기로 친환경차·전동화·수소 등 미래차 주도권 경쟁을 잡기 위한 한·프 협력이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과 프랑스의 수교가 140주년을 맞이해 AI, 탈탄소 등 다양한 주제들이 포럼에서 논의되는 만큼 자동차 분야에서도 기업 간 협력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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