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회서 여야 환담 후 시정연설…추경 협조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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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2일 추가경정예산안 시정연설을 위해 도착한 국회에서 영접 나온 우원식 의장과 인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일 26조2000억 원 규모 추가경정예산안(추경) 처리를 위해 국회 시정연설에 나선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36분께 국회에 도착해 우원식 국회의장과 여야 지도부를 차례로 만나 환담한 뒤 본회의장에서 추경안의 편성 취지와 방향을 설명하고 신속한 처리를 요청했다.

이번 추경안은 중동 사태 장기화로 인한 고유가·고환율·고금리 등 이른바 ‘3고(高) 현상’에 대응하고 민생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편성됐다. 총 규모는 26조2000억 원으로, 이 가운데 약 40%가 고유가 대응에 집중됐다.

세부적으로는 고유가 부담 완화에 10조1000억 원, 민생 안정에 2조8000억 원, 산업 피해 최소화 및 공급망 안정에 2조6000억 원, 국채 상환에 1조 원 등이 배정됐다.

이 대통령의 추경안 시정연설은 지난해 6월 2차 추경 이후 두 번째다. 취임 이후 예산안 관련 시정연설로는 지난해 11월 2026년도 본예산에 이어 세 번째다.

다만 추경안의 지원 대상과 방식 등을 둘러싼 여야 간 입장 차는 여전하다. 국민의힘은 소득 하위 70%를 대상으로 한 고유가 피해지원금 지급 방식에 대해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반면 정부와 민주당은 고유가에 따른 서민 부담을 완화하기 위한 실질적 민생 대책이라는 입장이다. 여야는 향후 국회 심사 과정에서 추경 규모와 세부 집행 방식을 놓고 공방을 이어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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