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인도네시아, '핵심광물·LNG' 협력 고도화⋯장관급 격상

핵심광물·경제협력 MOU 2건 체결

▲이재명 대통령이 1일 청와대에서 국빈 방한한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부가 아세안 최대 자원 부국인 인도네시아와 천연가스(LNG) 및 핵심광물 협력망을 한층 고도화한다.

세계 1위 니켈 매장국인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중동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비해 안정적인 자원 공급망 거점을 확고히 다진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는 1일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국빈 방한을 계기로 열린 한-인도네시아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 임석 하에 핵심광물 및 경제 협력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MOU) 2건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먼저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와 '한-인도네시아 경제협력 2.0 MOU'를 맺고 경제협력 플랫폼의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우리나라의 제6위 LNG 수입국으로, 정부는 이번 MOU를 통해 중동 전쟁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대응한 LNG 수급 안정 기반을 대폭 강화할 예정이다.

아울러 협력 범위를 기존 포괄적 협력에서 디지털 등 미래 산업으로 넓히고, 우리 기업의 애로 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기 위한 '상설협의체'를 신설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산업부는 인도네시아 에너지광물자원부와 기존 2022년 맺었던 MOU를 장관급으로 격상한 '한-인도네시아 핵심광물협력 MOU'를 체결했다.

세계 1위 니켈 및 주석 매장량을 보유한 인도네시아와 핵심광물 분야 정책 교류는 물론 탐사, 개발, 가공, 정제 및 인력 양성까지 협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이를 실질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국장급 워킹그룹 등 체계도 마련했다.

정상회담 직후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인도네시아 경제조정부 장관과 별도 면담을 진행하고 구체적인 에너지 협력과 기업 애로 해소 방안을 논의했다.

김 장관은 우리 기업의 LNG 도입 과정에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여준 협조에 감사를 표하며, 최근 중동 정세 불안 등 글로벌 에너지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LNG의 안정적인 공급이 유지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올해 SK E&S, 포스코 등 국내 기업이 인도네시아로부터 도입할 예정인 LNG 물량은 총 13카고(약 82만톤) 규모로, 이는 국내 전체 LNG 발전소를 약 12일간 안정적으로 가동할 수 있는 막대한 물량이다.

이와 함께 김 장관은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투자환경 개선을 위해 SNI(인도네시아 국가표준) 인증 및 자동차 인센티브 제도를 개선해 줄 것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강력히 요청했다.

산업부는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양국 간 협력이 구체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는 한편, 자원 및 첨단산업 등 전략 분야에서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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