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이란 전쟁 끝날까 '시장 기대감 ↑'⋯1500원 하향이탈 시도" [환율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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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장중 원·달러환율 등락 범위 1497~1509원 전망
"이란도 종전 긍정적 발언⋯위험통화 '원화' 가치 회복"

▲원·달러 환율이 1530원대로 주간거래를 마치면서 금융위기 이후 17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하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 넘게 떨어진 3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모니터에 코스피 등 시황이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24.84포인트(4.26%) 내린 5052.46, 코스닥은 54.66포인트(4.94%) 하락한 1052.39,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 주간종가 대비 14.40원 오른 1530.10원으로 장을 마쳤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미국과 이란 간 휴전 기대감 속 원·달러환율이 1500원 안팎에서 등락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민경원 우리은행 선임연구원은 1일 장중 환율에 대해 "이란 대통령 휴전 준비 발언이 촉발한 위험선호 반등 랠리에 급락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날 갭다운 출발한 환율은 증시 외국인 순매수, 수출 네고 유입에 하락압력이 우세한 가운데 장중 1500원 초반, 1500원 하향이탈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환율 예상 범위는 1497~1509원이다.

민 선임연구원은 "그간 일방향적이었던 미국과 트럼프 종전 합의 진전 주장에 이란 대통령의 긍정적인 발언이 더해지면서 공포에 잠식되어 있던 위험자산 투심이 회복했다"며 "이에 오늘 국내증시도 외국인 자금 복귀에 힘입어 상승할 가능성이 높고 위험통화인 원화가치 급반등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관측했다. 뿐만 아니라 "어제 1530원 돌파를 주도한 역외 롱플레이 손절과 환율 급등에 네고물량 소화를 망설이던 수출업체 고점매도까지 가세할 경우 장중 1500원 하향이탈까지 기대해볼 수 있다"고 언급했다.

다만 수입업체 저가매수, 미국 증시 반등에 따른 거주자 해외주식투자 환전 수요 등 실수요는 환율 하단을 지지하는 요소로 꼽힌다. 민 선임연구원은 "이달 거주자 미국주식 순매수 규모는 17억달러에 그치며 1월(약 50억달러), 2월(40억달러)에 비해 주춤한 상태"라면서 "이란 전쟁 종결로 뉴욕증시가 큰 폭을 반등을 보인 만큼 저가매수 확대가 달러 환전 수요 회복으로 연결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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