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 확산으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태양광을 필두로 한 재생에너지 관련주들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3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SK이터닉스는 전장보다 5.70% 오른 6만1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밖에 에이전트AI(11.00%), 신성이엔지(8.43%), 씨엔플러스(6.06%), SK이터닉스(5.70%), 지앤비에스 에코(4.09%) 등 태양광 및 친환경 에너지 관련 종목들이 동반 상승세를 나타냈다.
미국과 이스라엘, 이란 간의 전쟁 여파로 서부텍사스산원유(WTI)가 배럴당 100달러를 돌파하는 등 에너지 수급 불안이 고조된 점이 주가 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특히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지속 우려가 커지면서 석유 대체 에너지인 태양광에 대한 투자 심리가 급격히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의 강력한 재생에너지 전환 의지도 주가를 밀어올리는 동력이 됐다. 전날 이재명 대통령은 타운홀미팅에서 중동 정세에 따른 에너지 수급 위기를 언급하며 "미래 상황이 더 불안정해지는 만큼 재생에너지로 신속하게 전환해야 한다"고 역설하며 정책적 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태양광 전문 기업인 신성이엔지는 전력 효율을 극대화한 모듈 기술력을 바탕으로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유가 급등기마다 부각되는 에너지 자립 테마의 핵심 종목으로 분류되며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집중되는 모습이다.
최근 인적분할 후 재상장하며 급등세를 연출했던 SK이터닉스 역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태양광과 풍력 사업을 동시에 전개하는 사업 구조가 부각되며 전력 인프라 확충의 실질적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다.
에이전트AI와 씨엔플러스, 지앤비에스 에코 등 중소형 관련주들도 탄력적인 상승을 보이고 있다. 특히 친환경 공정 장비를 공급하는 지앤비에스 에코는 글로벌 에너지 정책 변화에 따른 실적 개선 기대감이 반영되며 상승 랠리에 합류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