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묵 생산기업 삼진식품이 미국 H마트(한국 식품을 판매하는 마트) 진출 이후 꾸준한 성장세인 것으로 확인됐다. 80여개의 매장에서 매출이 늘어나며 올해도 성장이 예상된다.
31일 삼진식품 관계자는 “최근 미국 H마트 약 80개 매장에 입점하며 북미 시장 공략에 나선 이후 현지에서 좋은 반응을 보이며 매출이 증가하는 추세”라며 “올해는 지난해보다 북미 매출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냉동 어묵 제품 위주로 공급하고 있으나, 향후 상온 제품까지 라인업을 확대해 유통 효율을 높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삼진식품은 국내에서 유통채널 확보에 집중한 이후 해외 시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파악된다. 2017년부터 본격적으로 유통에 진입했지만 대리점 기반 유통망 구축에 시간이 소요되면서 초기 확장 속도는 제한적이었다. 이후 채널별 맞춤형 제품을 개발하며 점진적으로 유통망을 넓혔고, 최근 들어 성과가 가시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해외 사업은 약 3년 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베트남과 호주에서는 매장을 중심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확보한 뒤 유통으로 확장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대만은 팝업스토어를 통해 시장 반응을 확인하고 있다. 중국은 올해 현지 파트너십 체결을 통해 매장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미국은 매장 운영보다는 유통 중심 전략을 채택했다. 현지 한인마트 중심으로 입점을 확대해 브랜드 인지도를 높인 뒤, 향후 대형 유통채널로 확장하는 단계적 접근이다. 회사는 월마트, 코스트코 등 메인스트림 유통망 진입도 중장기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삼진식품은 1953년 설립된 어묵 전문 기업으로, 수산단백질 기반 식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전통 어묵 제조 방식에 ‘어묵 베이커리’ 콘셉트를 접목해 프리미엄 식문화로 확장한 것이 특징이다.
회사 측은 지난해 북미 매출이 약 33억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이를 웃도는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미국을 중심으로 K푸드에 대한 관심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현지 수요 기반도 지속해서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