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가 창립 70주년을 맞아 자본 효율성을 높이고 수익 변동성을 낮추는 체질 개선을 통해 ‘강한 중형 증권사’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30일 한양증권에 따르면 김병철 한양증권 대표이사는 27일 열린 한양증권의 70주년 기념식에서 대주주 변경이라는 전환점을 계기로 한 단계 도약할 적기라고 강조하며, 자기자본이익률(ROE) 10%대 달성을 두고 수익 창출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입증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김 대표는 “무엇보다 자기자본이익률(ROE) 10%대라는 우수한 성과는 한양증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는 자기자본의 한계를 뛰어넘은 수익 창출력과 위기 대응 능력을 모두 겸비한 임직원 여러분의 열정과 팀워크가 만들어낸 값진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기념식 후에는 ‘CI(Corporate Identity) 선포식’을 열고 한양증권의 새로운 CI를 공개했다. 김 대표가 한양증권 간판을 가린 흰 천의 끈을 잡아당기자 한양증권의 새 CI가 모습을 드러냈다. 간판에는 딥퍼플 색상의 배경에 흰 글자로 ‘HY 한양증권’이라고 쓰여 있다. 다만 기존 한양증권 로고타입은 브랜드 자산을 고려해 유지했다.
이번 CI에는 70년 역사와 대주주 변경 이후 추진해온 경영 전략과 성장 방향성을 반영했다. 또 그라데이션을 활용해 한양증권의 헤리티지 계승과 혁신적 도약을 조화롭게 연결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 슬로건은 ‘헤리티지&영(Heritage & Young)’으로 정했다. ‘Heritage’는 70년 동안 쌓아온 역사와 신뢰를, ‘Young’은 변화에 대응하는 유연함과 새로운 성장 전략을 뜻한다.

이날 한양증권은 밸류업 계획도 공시했다. 주주환원을 확대해 저평가된 기업가치를 높일 계획이다. 2025년부터 2027년까지 주당 배당금을 최소 1600원으로 유지하고, 배당성향 30% 이상을 목표로 잡았다. 실적과 관계없이 최소 배당금을 제시해 주주의 배당 예측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중장기적으로는 2030년까지 자기자본 1조원, 당기순이익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이를 위해 장외파생상품 인가를 추진하고 상장지수펀드(ETF) 유동성 공급자(LP), 대차 중개 등 신규 사업에 속도를 낸다. 비대면 채널 영업을 확대하고 상품을 다각화해 리테일 비즈니스도 강화할 계획이다.
투자자와 소통도 늘린다. 분기별 IR 리포트를 제공하고 기관투자자 대상 NDR(기업설명회)을 추진한다. 2026년부터는 영문 공시를 시행해 외국인 투자자의 접근성을 높이고 밸류업 계획 이행 평가를 정기적으로 공시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우리 한양증권은 지난 70년 동안 대한민국 제9호 증권사로서 자본시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왔다”며 “이제 자랑스러웠던 70년 역사의 한 페이지를 넘기고, 미래의 70년 성장을 향한 힘찬 발걸음을 함께 내딛자”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