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135 급유기 다수 파손

이란이 27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프린스술탄 공군기지를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드론)로 동시 공격해 미군 12명이 부상하고 공중급유기 다수가 파손됐다. 개전 한 달 만에 같은 기지가 두 번째 피격됐다.
28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공격으로 미군 12명이 부상했으며 이 가운데 2명은 중상이다. AP통신은 미 관리를 인용해 이번 타격이 이란의 탄도미사일과 무인기를 동시 동원한 복합 공격이었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부상 병력 전원이 공격 당시 기지 내 건물 안에 있었다고 보도했다.
파손 항공기 기종은 KC-135 스트래토탱커 공중급유기로 파악됐다. 유럽 센티널-2 위성의 단파적외선(SWIR) 영상에서 해당 시각 기지 주기장 위치에 화재로 추정되는 열 신호가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
프린스술탄 기지가 이란의 공격을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개전 직후인 지난 1일 같은 기지에 대한 이란의 첫 공격으로 급유기 5대가 파손됐다. 당시 부상을 입은 육군 벤저민 페닝턴 병장(26)은 8일 뒤 사망했다.
프린스술탄 기지는 이란 해안에서 약 600㎞ 내륙에 위치한 전략 전진기지로, 급유기·조기경보기·신호정보(SIGINT) 항공기 등 미군 핵심 자산이 배치돼 있다. 개전 직전인 2월 21일 촬영된 고해상도 위성사진에는 KC-135 급유기 13대와 E-3 조기경보기 6대를 포함해 총 43대의 항공기가 주기장에 포착된 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