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우주기업을 비롯해 암(Arm)ㆍ 제트블루ㆍ마이크론ㆍ메타ㆍ마이크로소프트(MS)ㆍ머크ㆍ턴스파마슈티컬스 등의 주가 등락이 주목됐다.
스페이스X가 이르면 이번 주 기업공개(IPO) 투자설명서를 제출할 수 있다는 소식에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폐쇄형 펀드 ‘데스티니 테크100’가 15.31% 급등했다. 해당 펀드는 스페이스X를 최대 보유 종목으로 두고 있다. 로켓랩(10.3%)ㆍAST스페이스모바일(10.4%)ㆍ인튜이티브머신스(14.7%)ㆍ에코스타(7.4%)ㆍGE에어로스페이스(2.0%) 등 우주 관련 기업들도 동반 상승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이날 투자자들과의 회의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750억달러를 조달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당초 500억달러 조달 목표에서 250억달러를 확대한 것이다. 특히 이는 2019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회사 아람코가 세웠던 IPO 자금조달 최대 기록인 290억 달러를 훌쩍 넘는 수치다.
스페이스X는 기업가치를 약 1조7500억달러로 설정했으며, 미국 상장사 가운데 5개 기업만이 이를 상회한다.
스페이스X는 아직 미국 규제당국에 IPO 예비 투자설명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며칠 내 제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6월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일론 머스크의 6월 생일과 목성과 금성의 정렬 시점에 맞추려는 의도다.
FT는 관계자들을 인용해 스페이스X 기존 주주들이 상장 첫날 보유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고 알렸다. 이는 일반적으로 상장 후 180일 동안 내부자의 주식 매도를 제한하는 ‘락업(lock-up)’ 규정을 사실상 없애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초기 투자자들이 수개월에 걸쳐 점진적으로 지분을 매각할 수 있도록 하는 ‘단계적 락업(staggered lock-up)’도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Arm은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용 중앙처리장치(CPU)인 ‘Arm AGI CPU’를 출시한다고 전날 발표했다. 반도체 설계에 따른 지식재산권(IP) 수수료를 주요 사업 모델로 하던 영국 반도체 설계기업인 Arm이 자체 칩 판매에 나선다고 선언한 것이다. 이에 Arm의 주식예탁증서(ADR)는 주가는 16.38% 급등했다. 이 칩은 향후 5년 안에 연간 약 150억 달러의 매출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됐다. 덩달아 인텔과 AMD 주가도 7% 이상 뛰었다.
마이크론은 주가가 3.40% 하락하며 5거래일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란 전쟁이 격해지면서 공급망이 교란될 것이라는 불안이 주가를 계속 누르고 있다.
미국 저가항공사 제트블루는 경쟁업체와의 잠재적 합병을 모색하고 있다는 소식에 주가가 13.37% 뛰었다.
미국 제약사 머크는 턴스파마슈티컬스를 67억달러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베스트셀러 항암제의 특허 만료에 직면한 머크는 유망한 신규 백혈병 치료제에 대한 접근권을 확보하게 됐다는 평가다. 머크와 턴스파마슈티컬스 주가는 각각 2.58%, 5.72% 상승했다.
매그니피센트7(M7)을 보면 MS(-0.46%)를 제외하고 엔비디아(1.99%)ㆍ애플(0.39%)ㆍ아마존(2.16%)ㆍ구글의 알파벳(0.17%)ㆍ메타(0.33%)ㆍ테슬라(0.76%) 등 나머지는 모두 강세를 나타냈다.
메타는 영업, 채용, 하드웨어 부분 등 수백 명의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MS는 인사(HR) 조직 전체를 AI 사업 구조에 맞춰 전면 재편했다. 또 ‘다양성’을 전담해온 임원 직위도 폐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