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특보에 산불 비상…산림청, 국가위기경보 ‘주의’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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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주의보 속 주말 이틀간 산불 17건 발생
헬기 57대·인력 1251명 투입…23일부터 임차헬기 원주 전진 배치

▲산림청은 봄철 산불기간 총력대응을 위한 국외 임차헬기(슈퍼퓨마)를 전진배치해 운용 중이다. (사진제공=산림청)

경북과 강원 등을 중심으로 건조특보가 이어지면서 산불 위험이 커지자 산림청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전국 ‘주의’ 단계로 끌어올리고 선제 대응을 강화했다. 지난 주말 전국에서 산불 17건이 잇따른 가운데, 산림청은 진화헬기 전진 배치와 현장 순찰·단속 강화로 대형산불 확산 차단에 나섰다.

산림청은 20일 오후 3시부로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전국적으로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경보 상향에 따라 산림청과 각 기관은 산불 발생 위험지역에 산불방지인력을 고정 배치하고, 공무원별 담당구역을 정해 순찰과 단속을 강화하고 있다. 관계기관과의 협력 체계도 한층 강화해 산불 예방과 초동 진화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21~22일 주말 이틀간 전국에서 산불 17건이 발생했다. 이에 산불진화헬기 57대와 진화인력 1251명이 투입돼 대응에 나섰고, 산림청은 재산 및 인명 피해 없이 모두 진화를 마쳤다고 설명했다.

산림청은 산불 위험 예측 정보도 반영해 23일부터 국외 임차헬기 1대를 전진 배치하기로 했다. 기종은 담양에 있던 슈퍼퓨마 헬기로, 담수량은 4250ℓ다. 원주로 이동 배치해 수도권과 중부지역에서 산불이 발생할 경우 초기 대응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이용권 산림청 산림재난통제관은 “최근 건조한 날씨와 강한 바람으로 작은 불씨도 대형산불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국민께서도 산림과 산림인접지역에서 화기 취급과 소각행위를 삼가는 등 산불 예방에 적극 협조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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