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혁수 LG이노텍 대표 “자율주행·로봇 중심 성장…곧 SW 협력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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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마곡서 제50기 주주총회
“북미 고객 대부분 협업 중”

▲문혁수 LG이노텍 사장이 기자들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LG이노텍)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 사장이 자율주행자동차 부품 개발과 관련해 소프트웨어에 전문인 업체와 협력 중이며 조만간 이에 대해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사장은 2023년 12월 사장 취임 초부터 피지컬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를 예측하고 자율주행·로봇용 솔루션 사업에 박차를 가해왔다. 자율주행차량 시장에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이 들어간 카메라 채용이 확대됨에 따라 LG이노텍은 그간 차량 센싱 솔루션이 강화된 카메라 모듈과 등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문 대표는 23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진행된 LG이노텍 제50기 주주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모빌리티·전장 분야와 관련) 4분기부터 매출이 본격적으로 반영될 것이며 해당 부분의 매출은 20%까지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에는 단순한 칩을 만들었으나 자율주행 차량에는 가령 고대역폭메모리(HBM)가 들어가는 복합적인 칩이 들어가게 된다”면서 “회사는 이를 위한 칩을 생산 중이며 여기에 센서를 연결해서 칩의 전체적인 효율을 늘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로보틱스 분야에 대해선 “휴머노이드(인간형 로봇) 부품 양산은 이미 공장에서 시작됐으나 현재 만들어지는 휴머노이드는 몇백 대 수준밖에 안 된다”며 “현재 문제점을 파악하고 개선 중이며 대규모 양산은 내년 또는 내후년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LG이노텍은 광학솔루션 기술력을 기반으로 휴머노이드의 로봇 눈에 해당하는 ‘비전 센싱 시스템’ 등 핵심 부품 개발과 양산을 추진 중이다.

문 대표는 “휴머노이드에 탑재되는 카메라는 단품이 아닌 카메라 라이다(LiDAR) 등 복합 센싱으로 제조하고 있다”며 “북미 유명 고객사 대부분은 LG이노텍과 협업 중이며 유럽 시장의 고객사는 올해 초 ‘CES 2026’에서 만나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반도체 기판의 고객 수요에 비해 LG이노텍의 캐파(CAPA·생산 능력)가 많이 필요한 상황으로 모든 공장이 최대치로 가동되고 있다”고 언급하며 “공장 확장을 위한 부지 계약이 상반기 내 결정될 것이며 이후에 캐파를 확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문혁수 LG이노텍 대표이사(CEO)가 23일 서울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에서 열린 주주총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이수진 기자 abc123@

그는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문 대표는 “실적이 나빴던 작년은 ‘바닥’이고 올해부터는 나아질 것”이라면서 “내부적으로 고정비를 많이 줄였고 올해, 특히 상반기에는 영업이익이 많이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휴머노이드로 인한 수익성 개선은 시간을 둬야 할 것으로 보인다. 문 대표는 “휴머노이드로 인한 의미 있는 숫자가 보이려면 수천억 대가 만들어져야 하는데 이는 3~4년 후가 돼야 할 것”이라면서 “피지컬AI는 금방 올 것 같지만 자율주행 자동차보다 훨씬 어렵고 복잡하다”고 했다.

이어 “현재 로봇은 사람이 없는 공장에서 반복된 작업을 할 수 있는 수준은 되지만 사람과 함께 움직일 수 있는 정도로 발달은 안 됐다”며 “로봇이 스스로 판단할 수 있는 정도가 되려면 안전성까지 고려하면 앞으로 개발에만 최소 3~4년이 걸릴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상법 개정안 시행과 함께 기업들은 주주 환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문 대표는 “배당 성향은 유지했지만 여러 이유로 순이익이 줄다 보니 배당액 자체가 줄어드는 민망한 상황이 됐다”면서 “실제로는 부채비율이 100% 이하로 내려갔고 계획된 투자를 전부 다 하고도 여유가 남는 상황으로 시장에서 이상하다고 느끼지 않을 정도로 배당 성향을 늘려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LG이노텍 주주총회에서는 △제50기 재무제표 승인의 건 △정관 변경 승인의 건 △이사 선임의 건 등이 주요 안건으로 처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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