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는 전 거래일 대비 7.09% 하락한 124.90달러에 마감했다. 실적 부진이 발목을 잡았다.
CNBC방송에 따르면 알리바바는 회계연도 4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6% 급감한 156억 위안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매출도 2848억 위안을 기록해 LSEG가 집계한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907억 위안을 밑돌았다.
알리바바 측은 순이익 급감 주요인이 74% 감소한 영업이익 때문이며 이는 퀵커머스, 사용자 경험, 기술 투자 등의 영향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씨티그룹 애널리스트들은 보고서에서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 매출과 조정 순이익, 조정 영업이익 모두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클라우드 매출이 36% 증가한 것은 시장 컨센서스보다 1% 높아 긍정적이었지만, 기대치는 더 높았다”고 분석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호실적에도 3.78% 하락한 444.27달러에 마감했다. 낙폭은 한때 7% 가까이 커지기도 했다.
마이크론은 회계연도 2분기 매출이 238억6000만 달러, 주당순이익은 12.20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둘 다 LSEG 전망치를 웃돌았다. 특히 매출은 메모리 수요 급증에 힘입어 전년 대비 세 배 가까이 폭증했다. 마이크론은 현재 회계연도에 33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역시 1년 전과 비교하면 200% 이상 증가한 규모다.
산제이 메흐로트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보도자료에서 “이번 실적과 전망 개선은 인공지능(AI)으로 인한 메모리 수요 증가, 구조적 공급 제약, 전반적으로 강력한 실행력의 결과”라고 자평했다.
그런데도 주가는 하락했다. 급증하는 수요를 충족하고자 생산 설비에 막대한 투자를 예고한 것이 낙관적이던 전망에 먹구름을 드리웠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설명했다.
마이크론은 8월까지 이어지는 이번 회계연도 자본 지출이 250억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애널리스트 전망치인 224억 달러보다 많다. 또 마이크론은 2027년 지출이 전년 대비 100억 달러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판 다이소’로 불리는 파이브빌로우는 10.68% 상승한 235.17달러에 마감했다.
파이브빌로우는 회계연도 4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17억30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조정 주당순이익은 4.31달러를 기록했다. 둘 다 시장 전망치를 웃도는 호실적이다.
위니 박 CEO는 “4분기 탁월한 실적은 혁신적인 한 해를 마무리 짓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파이브빌로우는 내년 회계연도 조정 주당순이익과 매출에 대한 전망치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수준으로 제시했다. 이에 주가는 크게 올랐다. 실적 발표 후 뱅크오브아메리카는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가를 종전 260달러에서 305달러로 상향했다.
그 밖에 주요 종목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0.71% 하락했고 애플은 0.39% 내렸다. 엔비디아는 1.02%, 테슬라는 3.18% 하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