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5개월 연속 '경기 회복' 진단..."내수·반도체 견조, 중동 리스크는 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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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경제부,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 발간

▲6일 부산 남구 신선대(사진 아래) 및 감만(위) 부두 야적장에 수출입 컨테이너가 쌓여 있다. 2026.03.06. (뉴시스)

정부는 20일 내수 개선, 반도체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지난해 11월부터 5개월째 '경기 회복' 판단을 유지하고 있다. 다만 중동 사태로 인한 물가 상승 등 경기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재정경제부는 이날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3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소비 등 내수 개선, 반도체 중심 수출 호조 등으로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만 취약부문 중심 고용 애로, 건설투자 회복속도, 미국 관세부과 영향 등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가운데 중동 상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 등 지정학적 리스크 확대로 물가 상승, 민생 부담 증가 및 경기 하방위험 증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지난 1월 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1.3% 감소했다. 공공행정(1.2%)은 증가했는데 광공업(1.9%↓), 건설업(11.3%↓)에서 감소 폭이 컸다. 서비스업 생산은 보합을 보였다.

건설기성(불변)은 토목공사는 보합이나 건축공사(15.0%↓)가 감소해 전월 대비 11.3%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기계류(4.0%)와 운송장비(15.1%)가 모두 늘면서 전월 대비 6.8% 증가했다.

소매판매는 내구재(2.3%), 준내구재(6.0%), 비내구재(0.9%) 모두 판매가 늘면서 전월 대비 2.3% 증가했다.

정부는 지난달 소매판매는 국내승인액 증가율 확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이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할인점 카드승인액 감소 등은 부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내다봤다.

국내 카드 승인액은 전년 대비 6.3% 증가했다. 이 중 백화점 카드 승인액은 30.3% 증가했다.

소비자심리지수(112.1)는 전월보다 1.3%포인트(p) 올랐다.

그러나 할인점 카드 승인액은 10.6% 감소했다.

지난달 국산 승용차 내수판매량은 1년 전보다 14.7% 줄어 다시 감소세로 전환했다.

지난달 물가는 2.0% 상승해 전월과 같은 상승 폭을 기록했다. 농·축·수산물 물가는 축산물 상승 폭이 확대됐으나 농산물 하락 전환, 수산물 오름폭 축소로 상승 폭이 둔화해 전년 동월 대비 1.7% 상승했다. 석유류 물가는 작년보다 낮은 국제유가로 전년 동월 대비 2.4% 하락했다.

지난달 취업자는 1년 전보다 23만4000명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1.8%로 전년 동월 대비 0.1%p 상승했다.

정부는 "글로벌 경제는 중동 상황, 주요국 관세 부과에 따른 통상환경 악화 등으로 국제금융시장 및 에너지 가격 변동성이 확대되고 교역·성장 둔화가 우려된다"고 평가했다. 이어 "중동 상황 영향 최소화를 위해 민생안정·경제회복을 위한 추경을 신속히 편성하고 관계기관 합동 비상대응반 중심으로 각 부문을 24시간 모니터링하면서 이상징후 발생 시 신속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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