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이치 사카모토, 거장의 마지막 3년 6개월의 기록 스크린에 담았다[주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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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스틸컷 (사진제공=영화사 진진)

세계적인 뮤지션 류이치 사카모토의 마지막 시간을 담은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가 개봉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끌고 있다. 대표곡부터 미공개 음악, 유작 앨범 작업 과정까지 아우르며 거장의 마지막 기록을 스크린에 담아낸 작품이다.

19일 영화계에 따르면 이 작품은 사카모토가 세상을 떠나기 전 약 3년 6개월 동안 남긴 실제 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시네마 에세이다. 음악가로서의 치열한 창작 과정과 더불어 한 인간으로서 마주한 삶의 끝자락까지 담담하게 포착했다. 특히 자신의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자각한 이후에도 끝까지 음악을 향한 의지를 놓지 않았던 모습이 깊은 울림을 전한다.

작품에는 'Merry Christmas Mr. Lawrence', 'The Sheltering Sky', 'Aqua' 등 그의 대표곡이 흐르며 감정을 이끈다. 여기에 투병 중 기록한 음악 스케치를 바탕으로 완성된 유작 앨범의 제작 비하인드, 자연의 소리를 담으려 했던 미완의 작업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순간들도 포함됐다. 빗소리와 구름 같은 자연의 결을 음악으로 구현하려 했던 그의 마지막 실험은 영화의 중요한 축을 이룬다.

▲영화 '류이치 사카모토: 다이어리' 스틸컷 (사진제공=영화사 진진)

개봉을 앞두고 진행되는 스페셜 GV와 프리미어 상영 역시 높은 관심을 입증하고 있다. 21일에는 밴드 새소년의 황소윤, 27일에는 뮤지션 윤상이 참여하는 GV가 확정됐다. 예매 오픈과 동시에 매진이 이어지며 관객들의 기대감을 드러냈다. 음악적 영감을 공유하는 자리로서 GV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번 작품은 전자음악과 영화음악을 넘나들며 시대를 대표한 사카모토의 음악 세계를 다시 만나는 자리다. 동시에 한 예술가가 삶의 마지막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기록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으로도 의미를 지닌다. 그의 마지막 시간을 가장 가까이에서 마주할 수 있는 기록으로 주목된다.

음악과 삶, 그리고 죽음을 향한 사유가 어우러진 이 영화는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을 남길 전망이다. 영화는 내달 1일 정식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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