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주말은 전국이 대체로 맑고 온화해 봄기운을 만끽하기 좋겠다. 대규모 인파가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21일 토요일 방탄소년단(BTS)의 광화문 컴백 행사 당일에는 쾌청한 하늘이 펼쳐질 전망이다. 다만 낮과 밤의 기온 차가 15도 이상으로 크게 벌어지는 만큼 야외 콘서트 관람객들은 저녁 시간대 체온 유지를 위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19일 기상청은 정례 브리핑을 열고 주말과 다음 주 날씨 전망을 발표했다. 이광연 기상청 예보분석관은 "예측 모델 분석 결과 이번 주말은 한반도가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21일 토요일은 맑은 날씨를, 22일 일요일은 구름이 다소 끼는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1일 서울은 낮 최고기온이 15도 이상으로 올랐다가 저녁에는 3~4도까지 기온이 떨어져 쌀쌀할 전망이다. 주말 서울 최저기온은 2~4도, 낮 최고기온은 15도로 예상된다. 21일 남부 지방은 낮 최고 기온이 20도에 육박하는 등 전국적으로 평년보다 높은 온화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맑고 따뜻한 낮과 달리, 해가 진 뒤에는 기온이 뚝 떨어지므로 '큰 일교차'에 주의해야 한다. 이 분석관은 "맑은 날에는 일사로 인해 낮 기온이 크게 오르지만, 일몰 이후에는 복사냉각 현상으로 기온이 빠르게 내려간다"며 "장시간 이어지는 야외 활동 시에는 밤 시간대 체온 하강을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에 따라 21일 광화문 일대에서 열리는 BTS 컴백 라이브 행사에 참여하는 팬들은 개인 체온 관리에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아울러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새벽 기온이 영하로 떨어져 21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서쪽 지방을 중심으로 서리가 내리고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많겠다. 기상청은 해빙기 낙석이나 붕괴 등 안전사고에도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다음 주 초반까지도 평년보다 온화한 날씨가 지속하는 가운데 24일 화요일에는 제주도 일대에 비 소식이 있다.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이 제주도 남쪽 해상을 지날 것으로 예측된다.
기상청은 "남쪽 저기압의 발달 정도와 경로 변동성이 매우 큰 상황이므로 강수 시점과 구역이 바뀔 수 있어 최신 기상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해 달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