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촌·서초·반포·노량진 등 핵심지서 하이엔드 분양 동시 출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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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관리 강화 속 실수요·시세차익 기대 수요 주목

▲이촌 르엘 조감도 (롯데건설)

서울 핵심 입지에서 하이엔드 브랜드 아파트 4곳이 잇따라 분양에 나선다. 약 두 달 동안 용산구·서초구·동작구 등 선호 지역에서 10대 건설사 하이엔드 단지가 동시에 공급되는 것은 2013년 이후 사실상 처음이다.

18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4월까지 서울에서 분양이 예정된 하이엔드 단지는 롯데건설의 ‘이촌 르엘’, DL이앤씨의 ‘아크로 드 서초’, 포스코이앤씨의 ‘오티에르 반포’, GS건설·SK에코플랜트의 ‘라클라체자이드파인’ 등 4곳이다. 모두 서울 핵심 주거지 또는 정비사업 선호 지역에 들어서는 단지들이다.

이번 공급은 서울의 제한된 신규 주택 공급 여건과도 맞물린다. 서울은 주택 수요 대비 신규 공급이 부족한 대표 지역으로 꼽히며, 최근 분양 단지들도 잇따라 1순위 청약 마감에 성공하고 있다. 특히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은 용산·서초·강남·송파구 등 분양가상한제 적용 지역을 중심으로 공급돼 시세 대비 낮은 분양가가 책정되는 경우가 많아 실수요는 물론 시세차익을 기대한 청약 수요도 유입될 가능성이 거론된다.

실제로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전날 진행된 강서구 '래미안 엘라비네'의 1순위 청약 경쟁률은 약 25대 1을 기록했다. 137가구 모집에 3426가구가 몰리며 실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확인됐다.

최근 정부의 시장 관리 강화로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의 거래량은 줄어든 반면 가격 상승세는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본격 공급 시기를 감안하면 준공 10년 이하 준신축·신축 비중이 높아 재건축 기대감보다 실거주 수요가 상대적으로 두텁다는 점이 배경으로 지목된다.

주요 하이엔드 단지에서는 신고가 거래도 이어졌다. 서초구 반포동 ‘래미안 원베일리’ 전용면적 59㎡는 지난달 49억5000만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강남구 대치동 ‘디에이치 퍼스티어 아이파크’ 전용 84㎡도 같은 달 39억3500만원에 거래돼 종전 31억2500만원보다 약 26% 오른 가격에 손바뀜했다.

청약 시장에서도 하이엔드 브랜드 선호는 확인됐다. 1월 SK에코플랜트가 연희동에 공급한 ‘드파인 연희’는 151가구 모집에 6655명이 몰려 평균 44.07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에서 분양한 ‘반포 래미안 트리니원’도 230가구 모집에 5만4631건이 접수돼 평균 237.53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분양 단지별로 보면 롯데건설은 이달 서울 용산구 이촌동 일원에서 이촌 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을 통해 이촌 르엘을 선보일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3층~최고 27층, 9개 동, 전용 95~198㎡, 총 750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전용 100~122㎡ 88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4호선과 경의중앙선이 지나는 이촌역이 가깝고, 초·중·고교와 이촌동 학원가가 도보권에 있다.

DL이앤씨는 같은 달 서울 서초구 서초동 일원에서 아크로 드 서초를 분양할 계획이다. 서초신동아 1·2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들어서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9층, 16개 동, 전용 59~170㎡, 총 1161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전용 59㎡ 56가구가 일반분양된다. DL이앤씨가 약 1년 만에 강남권에서 선보이는 ‘아크로’ 브랜드 단지로, 인근에는 ‘디에이치’, ‘아크로’, ‘써밋’ 등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들이 포진해 있다.

포스코이앤씨는 서울 서초구 잠원동 일원 신반포21차 아파트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오티에르 반포를 선보인다.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0층, 2개 동, 전용 44~170㎡, 총 251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이 중 86가구가 일반분양 대상이다. 포스코이앤씨의 하이엔드 브랜드 ‘오티에르’를 강남권에 처음 적용한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인근에 ‘아크로’, ‘르엘’ 등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가 자리하고 있으며, 7호선 반포역과 3호선 잠원역이 도보권에 있다.

GS건설과 SK에코플랜트는 4월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원에서 ‘라클라체자이드파인’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8층, 14개 동, 총 1499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일반분양 물량은 369가구다. 노량진 뉴타운에서 처음으로 공급되는 분양 단지라는 점이 특징이다. 1·9호선 노량진역과 7호선 장승배기역을 이용할 수 있고, 영화초, 숭의여중·고, 성남고, 영등포고 등이 인근에 위치한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의 강력한 시장 관리 기조 속에서도 최상급지에서는 단지별로 온도 차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이엔드 브랜드 단지는 우수한 교육 환경과 직주근접 여건, 차별화된 상품성을 바탕으로 실거주 수요가 두터워 거래량 감소에도 가격 상승세를 이어가거나 구축 대비 하락 폭이 제한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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