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과 이란 전쟁으로 인한 호르무즈 해협 봉쇄가 계속되면서 해운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14분 흥아해운은 전 거래일보다 20.77% 오른 2820원에 거래되고 있다. STX그린로지스는 전장보다 12.88% 상승한 736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대한해운(8.18%), 팬오션(3.17%)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란이 전 세계 원유 해상 교역량의 20% 이상이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을 하면서 해운사들이 남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 보니 물류비가 크게 올라 수혜를 입은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 중동 사태 직전인 지난달 27일 224.72포인트(P)였던 유조선 운임지수(WS)는 지난 3일 465.56P로 일주일 만에 2배 이상 급등했다. 10일에는 466.7P로 뛰었다.
컨테이너 운임지수도 전쟁 직후 크게 상승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온 하락세를 뒤집고 곧바로 반등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이하 해진공)가 발표한 부산발 컨테이너운임종합지수(KCCI)는 9일 기준 전주(1614P) 대비 9.4% 치솟은 1767P를 기록했다. 일주일 사이 9.48% 급등한 수치다
양승윤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호르무즈 해협 폐쇄로 컨테이너선 항로 변경이 급증하고 있다"며 "지난 13일 기준 컨테이너선 운임은 중동 분쟁 이전 대비 30% 급등했는데 당분간 운임 상승세를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