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식 대신 사내 메시지⋯소통 중심 행보로 임기 시작

신용보증기금 제25대 이사장에 강승준 서울과학기술대 대외국제부총장이 취임했다.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강승준 신임 이사장은 별도의 취임식을 생략하고 전날 사내 게시판을 통해 임직원들에게 경영 메시지를 전달하며 공식 임기를 시작했다.
강 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최근 이란 사태 등으로 글로벌 불확실성이 심화되며 기업은 더 큰 어려움에 직면해 있다”며 “이럴 때일수록 기본에 충실한 정책 수행으로 기업의 위기 극복과 대한민국 경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든든히 뒷받침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인공지능(AI) 등 미래전략산업에는 과감한 ‘생산적 금융’ 지원과, 위기에 처한 기업에는 따뜻한 ‘포용적 금융’으로 소외 없는 정책추진을 뒷받침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재원 확보와 한층 강화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떠한 환경에도 흔들림 없는 정책금융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 “신용보증기금 창립 50주년을 맞는 뜻깊은 해에 이사장으로 취임하게 돼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신속히 반영해 기업 성장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새로운 미래 50년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 이사장은 1965년생으로 신일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대학원에서 경제학 석사, 미국 미주리주립대에서 경제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92년 행정고시 35회로 공직에 입문해 기획재정부 예산총괄과장과 공공정책국장, 재정관리국장, 재정관리관 등 주요 보직을 거쳤다.
이후 한국은행 상임감사와 서울과학기술대 교수로 재직하며 창업지원단장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운영위원 등을 맡는 등 중소기업 정책 분야에서 경험을 쌓아왔다. 금융권에서는 강 이사장이 정부의 첨단산업 육성과 생산적 금융 정책 기조를 반영해 신용보증기금의 정책 역할을 강화할 것으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