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신지식농업인 7명에 장 수여…딸기 품종·전통장류·통곡물 가공 혁신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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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 3명·인천·충남·전북·경남 각 1명 선정…채소·과수·축산·가공 등 분야 다양
1999년 제도 도입 후 누적 498명…“멘토링 교육사업 등으로 현장 확산 지원”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왼쪽에서 네 번쨰)이 1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신지식농업인 장(章)’ 수여식을 열고 신지식농업인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 혁신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높여온 신지식농업인 7명이 정부로부터 공식 인정을 받았다. 딸기 신품종 개발부터 전통 장류의 현대화, 통곡물 가공 시스템 구축까지 농업 현장의 혁신 사례가 한자리에 모이면서 선도 농업인의 기술과 경영 노하우를 현장 전반으로 확산하는 계기가 될지 주목된다.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은 13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신지식농업인 장(章)’을 수여했다.

신지식농업인은 새로운 지식과 기술을 바탕으로 농업의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농업·농촌의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농업인이다. 농식품부 훈령인 ‘신지식농업인 운영규정’에 따라 선발되며, 1999년부터 2025년까지 총 498명이 선정됐다.

이번 수상자는 각 시·도가 추천한 후보자 32명을 대상으로 서류평가와 전문가 평가, 현지실사를 거쳐 지난해 12월 최종 선정됐다. 올해 장을 받은 7명은 경북 3명, 인천·충남·전북·경남 각 1명씩이다. 분야도 채소, 과수, 특작, 축산, 가공, 6차산업 등 농업 전반에 걸쳐 있다.

▲2025년 신지식농업인 선정자 명단(7명) (자료제공=농림축산식품부)

대표적으로 충남 홍성의 농업회사법인 헤테로 최이영 대표는 차별화된 프리미엄 딸기 품종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 경쟁력을 높였다. 품질 중심 재배기술과 체계적인 품종 관리로 수출 기반을 구축했고, 2025년 딸기 수출 30만달러를 달성하며 K-딸기 수출 기반 마련에 기여했다.

경북 안동의 농업회사법인 안동제비원전통식품 김준영 대표는 전통 장류 제조기술을 현대화하고 기능성 원료를 접목해 고부가가치 장류 제품을 개발했다. 공정 개선을 통해 생산 효율성과 위생 수준을 높이며 전통식품 산업 경쟁력 강화에 힘을 보탰다.

인천 강화의 농업회사법인 강화드림 한성희 대표는 곡물 가공기술을 혁신해 통곡물 가공·생산 시스템을 구축했다. 통곡물 가공기술을 통해 쌀 소비 촉진과 부가가치 창출을 이끌었고, 지역 농가와 연계한 생산·가공 체계로 농가 소득 증대에도 기여했다.

이 밖에 전북 익산의 농업회사법인 그린로드 김지용 대표는 국산 작두콩을 활용한 커피 대용품을 개발해 국산 농산물 소비 활성화를 도모했다. 경북 경산의 농업회사법인 피밀리 박복용 대표는 고품질 ‘우리흑돈’ 품종을 개량·개발해 흑돈산업 부흥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했다. 경북 상주의 참배수출단지 농업회사법인 이만희 대표는 ‘만풍배’ 수출전문단지를 조성해 배 수출시장 활성화를 이끌었다. 경남 합천의 합천생약가공 영농조합법인 백문기 대표는 국화와 수국을 활용한 침출차를 개발해 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였다.

신지식농업인 제도는 선발에 그치지 않고 선도 농업인이 후배 농업인에게 기술과 경영 지식을 전파할 수 있도록 현장실습교육(WPL) 등과 연계해 운영되고 있다. 농식품부는 이번 수상자들도 현장 혁신 확산의 주체로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송 장관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현장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농업의 가치를 높이고, 혁신을 이끌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지식농업인의 활동이 현장에 확산될 수 있도록 멘토링 교육사업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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