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증권은 13일 삼성물산에 대해 실적 개선과 원전 사업 확대 기대를 반영해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기존 36만원에서 40만원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장문준 KB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삼성물산의 2026년 매출액을 43조9000억원, 영업이익을 3조9488억원으로 전망했다. 전년 대비 각각 7.6%, 20.0% 증가한 수준이다.
장 연구원은 “바이오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 2025년 부진했던 건설 부문의 실적 회복이 매출과 이익 증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건설 부문의 신성장 동력으로는 원전 사업이 꼽혔다. 그는 “삼성물산은 소형모듈원전(SMR) 분야에서 뉴스케일과 GE버노바-히타치(GVH) 등 복수의 기술사와 협력하며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며 “특정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시장 확대에 유연하게 대응하려는 전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대형 원전 분야에서는 루마니아 체르나보다 원전 프로젝트에서의 협력 가능성도 기대된다”며 “SMR 중심 전략을 취하고 있지만 향후 대형 원전 시장이 확대될 경우 고객들이 먼저 찾게 될 가능성이 높은 EPC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최근 발표된 주주환원 정책에 대해서는 기존 기조가 유지됐다는 평가다. 장 연구원은 “지난 2월 발표된 4기 주주환원정책은 최소 주당배당금을 기존 2000원에서 2500원으로 높인 점을 제외하면 관계사 배당수익의 60~70%를 재배당하는 기존 정책이 유지됐다”며 “전반적으로 이전 정책과 유사한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향후 투자 확대와 실적 개선 가능성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향후 3년간 8조~9조4000억원 규모의 적극적인 투자 계획과 함께 2025년을 저점으로 점진적인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며 “원전 시장 확대 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차별적인 트랙레코드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