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하듯 즐겁게 먹거리 선택
전국 121곳서 시범 운영 시작
올해 안에 300곳 이상으로 확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편의점에서 건강한 식품을 쉽게 골라 먹을 수 있는 ‘튼튼먹거리 매장’ 사업을 시작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12일 서울 강동구 세븐일레븐 뉴웨이브오리진점을 방문해 운영 상황을 직접 점검했다.
튼튼먹거리 매장은 학교나 학원가 근처 편의점을 더 건강한 환경으로 바꾸는 프로젝트다. 이곳에서는 과일과 채소는 물론 나트륨과 당을 줄인 식품을 따로 모아서 판다.
소비자는 매장 밖 로고와 안의 초록색 가격표로 해당 식품을 금방 찾을 수 있다. 영양이 풍부한 제품은 소비자의 눈에 가장 잘 띄는 진열대 4~5단에 배치했다.
이곳은 지면에서 80~100cm 높이로 이른바 ‘시야 골든존’이라 불린다. 식약처는 기존보다 대상 제품을 1200여 개로 늘려 소비자 선택권을 강화했다.
실온과 냉동 제품까지 범위를 넓혀 다양한 입맛을 고려했다. 오 처장은 이날 매장을 둘러본 뒤 저당 두유 3개를 직접 구매했다.
오 처장은 “요즘 아이들이 편의점에서 직접 식품을 구매하는 경우가 많은데, 너무 달고 짠 식품을 섭취하지는 않을지 걱정이 많다”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국민의 주요 식품 소비 장소인 편의점에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식품을 먹었으면 좋겠다는 엄마의 마음으로 이 사업을 추진하게 되었다”라고 밝혔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상품1 부문장은 “튼튼 먹거리'를 통해 HP(health point)를 충전한다는 게임에서 착안한 발상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재미있게 느껴질 것”이라며 협력 의사를 전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는 매장 입구에서 ‘튼튼먹거리 매장 1호점’임을 알리는 현판식이 열렸다. 오 처장과 참석자들은 현판을 함께 달며 건강한 식생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뜻을 모았다.
이번 시범 사업은 현재 121개 매장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300개소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식약처는 4월 10일까지 튼튼먹거리 구매 인증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소비자 참여를 이끌 계획이다. 참여자 중 600명을 추첨해 편의점 쿠폰 5000원을 증정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