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홍삼 수출 협의 착수…‘N-데스크’ 통해 상시 애로 접수

K-푸드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관세장벽을 현장에서 점검하고 해결하기 위한 정부와 업계 간 소통이 강화된다. 딸기와 배 등 주요 농산물 수출 과정에서 제기된 규제 애로를 개선한 사례가 공유되는 한편 홍삼 등 전략 품목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도 추진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2일 충남 부여 한국인삼공사 공장에서 농식품 수출 협회·단체와 유관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K-푸드+ 수출 지원을 위한 농업 분야 비관세장벽 대응 현장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딸기·배·포도·파프리카 등 주요 품목 수출통합조직과 한국인삼공사, 한국식품산업협회,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 관계 기관과 업계 관계자 약 20명이 참석했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이 회의를 주재했다.
이번 간담회는 농식품 수출 과정에서 발생하는 비관세장벽 대응 현황과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대응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농식품부는 수출업계와 재외공관, 해외 수입업계 등을 통해 접수된 비관세장벽 관련 애로사항을 분석해 단기·중장기 과제로 나눠 대응하고 있다. 부처 자체 조치로 해결 가능한 사안은 단기 과제로 분류해 신속히 처리하고, 수출국 규제 개선이 필요한 사안은 중장기 과제로 설정해 민관 공동 대응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실제 현장에서 해결된 사례도 소개됐다.
딸기 수출의 경우 국가별 잔류농약 기준이 달라 농업인이 기준을 일일이 찾아 비교해야 하는 불편이 있었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촌진흥청과 협력해 현장에서 사용 빈도가 높은 농약 성분을 선별하고, 국가별 기준을 한눈에 비교할 수 있는 표를 제작해 이달 말 수출 농가에 배포할 예정이다.
배 수출과 관련해서는 농가 대상 병해충 방제 교육이 농한기(2~4월)에 일반적인 내용 위주로 진행돼 실제 재배 과정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있었다. 농식품부는 한국배수출연합의 건의를 반영해 농진청과 함께 농약을 실제로 사용하는 재배 시기인 5~7월에 현장 중심 질의응답 방식의 교육이 이뤄지도록 교육 방식을 개선했다.
또 곤충 원료 펫푸드 수출 과정에서 제품 성분에 따라 식물검역을 거쳐 수출하는 사례가 있었던 점을 반영해 국가관세종합정보시스템에 펫푸드 품목 코드를 별도로 신설했다. 이를 통해 향후 유사 사례 발생 시 수출 절차가 보다 원활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농식품부는 홍삼 등 전략 품목의 해외 시장 진출도 확대할 방침이다. 지난 2월 브라질 룰라 대통령 방한 당시 한국산 홍삼의 브라질 시장 진출 의지를 전달한 데 이어 관계 부처와 협력해 브라질 당국과 협의에 착수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식품부는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농림수산식품교육문화정보원과 연계한 ‘N-데스크’를 통해 연중 수출 현장 애로를 접수하고 홍삼 사례와 같은 중점 지원 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예정이다.
김종구 농식품부 차관은 “최근 중동 상황 등 국제 통상 여건이 쉽지 않지만 K-푸드를 국가 수출 전략 산업으로 성장시키고 우리 농식품이 세계 시장에서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비관세장벽에 적극 대응하겠다”며 “농식품 업계에서도 기업과 정부 간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성과를 만들어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