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 “AI 경쟁 속도 상상 이상…스타트업 혁신 생태계 키워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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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출범
정부 “금융·세제·규제 혁신 총동원”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이 12일 오전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 회의에 참석했다. 손희정 기자 sonhj1220@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인공지능(AI) 기술 경쟁이 예상보다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며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한 혁신 생태계 구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12일 서울 중구 대한상의에서 열린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 킥오프(Kick-off) 회의에서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고 우리의 입지를 굳건히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기술과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육성하고 혁신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 우리 경제는 매우 중요한 전환점에 서 있다”며 “AI 중심 기술혁명은 쉽게 오지 않는 중요한 기회”라고 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기술 경쟁을 보면 경쟁의 속도가 상상을 뛰어넘을 정도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며 “AI 경쟁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와 인프라,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이번 협의체가 현장 중심 정책 논의의 계기가 돼야 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기업 경영 환경이 급변하는 시기에 기업혁신 지원 민관협의체가 출범한 것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경제계도 우리 경제의 활력 제고를 위해 적극 호응하겠다”고 했다.

이어 “협의체를 통해 제기되는 현장의 목소리를 책임 있게 전달하고 혁신과 투자,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는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주재로 열렸으며 최 회장을 비롯해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윤진식 한국무역협회 회장,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최진식 중견기업연합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구 부총리는 “AI 등 산업 패러다임이 전환되는 지금은 세계를 선도하는 1등 제품과 서비스로 우리 경제의 파이를 키워야 할 때”라며 “정부도 금융·세제·규제 혁신 등 가용한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기업 투자와 혁신을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격변하는 경제환경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업의 혁신적 경영 활동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에 의견을 같이했다. 특히 창업이 활성화되어 기존의 산업구조에서는 포착되기 어려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고 강조했다.

협의체는 재경부와 경제 6단체로 구성되며 대한상의를 간사기관으로 두고 운영한다. 사안에 따라 관계부처·지방 정부 등도 유연하게 참여한다.

정부는 매월 협의체와 함께 기업 현장을 방문해 투자와 혁신을 가로막는 애로 사항을 점검하고 정책 개선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다음 달 회의부터는 경제 6단체의 건의 등 경제계 수요에 따라 현장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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