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 이어 서일본까지…일본 수입바이어 협의회 출범, K-푸드 수출 교두보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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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일본 15개 수입·유통기업 참여…오사카서 창립 기념식
동일본 협의회 이어 일본 전역 바이어 네트워크 구축

▲권현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오사카지사장이 9일 열린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 창립 기념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한국 농식품의 일본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바이어 협의체가 서일본 지역에서 새롭게 출범했다. 일본 내 주요 수입·유통 기업을 권역별로 묶어 협력 체계를 강화하면서 K-푸드 수출 기반 확대에 나선 것이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한국 농식품의 대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일본 한국식품 수입유통협의회’를 설립하고 9일 일본 오사카에서 창립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에 출범한 협의회는 오사카·후쿠오카·고베·나고야를 비롯해 일본 중부 아이치현부터 오키나와까지 서일본 지역에서 한국 농식품을 수입·유통·판매하는 현지 기업 15곳으로 구성됐다. 협의회는 회원사 간 수입 과정에서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공유하고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는 한편, 일본 식품 소비 트렌드 정보를 교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이날 창립 기념식에는 회장사로 선출된 고려무역재팬 김창오 대표를 비롯해 협의회 회원사 관계자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는 주오사카총영사와 유관기관 관계자, 일본 유통업체 대표들도 참석해 협의회 출범을 축하하고 협력 확대 의지를 밝혔다.

행사에서는 협의회 설립 배경과 추진 경과가 공유됐으며 aT 수출지원사업 소개와 함께 일본 내 한국 농식품 수입 확대 방안이 논의됐다. 협의회 회원사들은 도쿄·오사카 등 대도시뿐 아니라 한국식품 수요가 늘고 있는 일본 2·3선 도시 시장 개척에도 공동 대응하기로 했다.

전기찬 aT 수출식품이사는 “이번 협의회 설립이 최근 몇 년간 약 20억달러 수준에서 정체된 일본 시장 수출을 확대하는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협의회에서 제기되는 의견을 적극 반영해 수출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협의회 출범으로 2011년 결성된 동일본 협의회와 함께 일본 주요 수입 바이어를 동·서 권역별로 아우르는 협력 체계가 구축됐다. 정부와 aT는 이를 통해 일본 시장 내 한국 농식품 수출 확대를 위한 현지 유통 인프라가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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