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시가 광주·전남 통합특별시 출범을 앞두고 지난 4년간의 시정 성과와 미래 비전을 공유했다.
광주시는 '인(in)광주, 우리가 만들어가는 봄'을 주제로 3월 정례조회에서 대한민국 최초의 광역지자체 간 통합으로 추진되는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의 청사진을 소개했다고 10일 밝혔다.
행사에는 공직자 300여명이 참석해 통합 추진 과정과 시정성과를 되돌아보며 서로를 격려하는 시간을 가졌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지난 4년 동안 광주가 위기 대응과 정책 혁신, 미래 준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의미 있는 변화를 이뤄냈다 고 평가했다.
그는 "광주는 이전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변화들을 만들어냈고 위기의 순간마다 다른 선택과 대응을 보여줬다"고 강조했다.
특히 위기 대응 사례로 2024년 12월3일 비상계엄 상황을 언급했다.
당시 행정안전부의 청사 폐쇄 지시에도 불구하고 광주시청은 불을 밝히며 시민과 함께 민주주의를 지키는 중심 역할을 했다는 설명이다.
강 시장은 종교계와 시민사회, 대학총장, 시의원, 구청장 등 지역 지도자 48명이 짧은 시간 안에 시청에 모여 비상계엄 무효를 선언한 일을 언급했다.
그러면서 "어떤 매뉴얼에도 없는 대응이었지만 광주가 지닌 역사와 공동체 정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말했다.
이태원 참사 당시 광주시의 선제적 대응도 주요 사례로 소개됐다.
광주는 전국 지자체 가운데 가장 먼저 '사고 사망자'라는 표현을 '참사 희생자'로 변경해 분향소 명칭을 바로 잡았다.
이 조치는 이후 다른 지자체로 확산됐다.
정책혁신 성과도 강조됐다.
광주시는 전국 최초의 보편적 돌봄모델인 '광주다움 통합돌봄'을 비롯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를 위한 '10시 출근제', 산업단지 근로자를 위한 '반값 아침밥' 사업 등을 추진했다.
또 민간 의료기관과 협력해 공공의료서비스를 강화한 '공공심야어린이병원'과 인공지능 기반 'AI 당직기' 도입 등 행정과 복지 분야의 다양한 정책을 시행해왔다.
행정혁신 역시 중요한 성과로 꼽힌다.
광주시는 시장과 공공기관장의 임기를 일치시키는 제도를 도입해 행정 효율성을 높였다.
공공기관을 24개에서 20개로 통합하는 조직개편을 추진했다.
이와 함께 복합쇼핑몰 착공, 군공항 이전 합의, 지하철 공사구간 상부도로 개방 등 오랜 지역 현안 해결도 성과로 제시됐다.
광주가 인공지능 중심도시로 도약하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그는 "광주는 이미 AI 인프라를 선점했으며 AI시대라는 거대한 전환 속에서 정부의 지원까지 더해져 핵심 거점도시로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강 시장은 광주·전남 통합특별시의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통합특별시를 '기회특별시'로 만들겠다고 밝히며 인재 양성에 집중하는 '인재특별시',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는 '일자리특별시', 시민들이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꿀잼특별시'를 목표로 제시했다.
강 시장은 "앞으로 '인(In) 서울'이 아니라 '인(In) 광주·전남'의 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이뤄온 광주의 변화는 통합특별시를 통해 완성될 것이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