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비료업계 합동 TF 가동…원자재 가격·생산 동향 주간 점검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글로벌 비료 공급망 차질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국내 농업용 비료 수급은 당분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농협은 주요 비료업체들과 점검한 결과 국내 비료 수급 상황이 당장 농번기 영농에 영향을 줄 수준은 아니라고 9일 밝혔다.
국내 비료업체들은 현재 주요 원자재의 상당 물량을 이미 확보한 상태다. 비료 핵심 원료인 요소는 연간 소요량 42만7000톤 가운데 18만5000톤을 확보해 확보율이 약 43.3% 수준이며, 염화칼륨은 연간 소요량 20만톤 중 11만8000톤을 확보해 확보율이 약 58.9% 수준이다.
완제품 재고와 추가 생산 가능 물량을 고려하면 주요 농업용 비료 공급도 당분간 안정적인 상황이다. 요소비료는 연간 소요량 8만557톤 중 4만985톤(50.9%)을 확보했고, 복합비료 ‘21-17-17’은 연간 소요량 12만2154톤 가운데 5만6115톤(45.9%)을 확보해 최소 5월까지는 공급에 큰 차질이 없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한국비료협회 관계자는 “2021년 요소수 사태 이후 국내 비료업체들이 원자재 수입국을 다변화하고 대체 수입선을 확보하는 등 공급망 대응 능력을 강화해 왔다”고 설명했다.
농협은 중동 지역 분쟁이 장기화할 가능성에 대비해 주요 비료업체 8개사와 함께 ‘비료 수급동향 합동 TF’를 운영하고 있다. TF에서는 원자재 가격과 완제품 생산·공급 동향을 매주 점검하고 원자재 공동구매 확대와 대체 수입선 확보 방안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농협 관계자는 “선제적인 재고 확보와 수입국 다변화를 통해 농번기 비료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관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