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오전 9시 16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차는 전 거래일 대비 9.40% 내린 50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기아는 8.62% 하락한 15만2600원을 기록 중이다.
이는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변동성 확대 우려가 동시에 커진 영향으로 분석된다. 자동차 업종은 유가 급등과 글로벌 소비 위축 가능성에 민감한 대표적인 경기민감주로 분류되는 만큼,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며 매도 압력이 커진 모습이다.
실제 국제유가는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한국시간 9일 오전 7시 기준 전장 대비 14.85% 오른 배럴당 107.54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111.24달러까지 치솟으며 2022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배럴당 100달러선을 넘어섰다.
환율 역시 급등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4분 현재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7.3원 오른 1493.7원을 기록하며 금융위기 이후 최고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환율은 1493.0원에 출발해 1490원대에서 등락 중이며, 이는 2009년 3월 12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증권가는 최근 판매 흐름도 단기 변동성을 키울 수 있는 요인으로 보고 있다. 문용권 신영증권 연구원은 “2월 누계 글로벌 도매 판매가 전년 대비 약 3% 감소하면서 1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충족하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최근 주가가 단기간 급등한 만큼 단기 변동성 확대에 대한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