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스타 ‘밍글스’ 2년 연속 영예…안성재의 ‘모수’, 2스타 귀환[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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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쉐린 가이드 서울&부산 2026 발표
10주년 맞은 한국 미식, 서울·부산 233곳 선정
강민구 “우리만의 색깔로 성장해 기뻐”
안성재 “별보다 중요한 건 고객 만족”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에서 수상한 모든 셰프들이 무대 위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황민주 기자 minchu@)

한국 미식의 정점을 찍는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에디션에는 서울 178곳과 부산 55곳을 포함해 총 233개의 레스토랑이 명단에 올랐다.

미쉐린 가이드는 5일 시그니엘 부산에서 발간 1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다. 현장은 새로운 스타 레스토랑이 발표될 때마다 환호와 박수가 터져 나오며 열기로 가득했다.

가장 큰 관심을 모은 ‘미쉐린 3스타’에는 강민구 셰프의 ‘밍글스’가 2년 연속 선정됐다. 밍글스는 전통 한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한국 미식의 수준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는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에서 3스타를 수상한 밍글스의 강민구 셰프. (황민주 기자 minchu@)

강민구 셰프는 수상 직후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유지할 수 있어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대한민국 미식이 미쉐린과 함께 성장했고 밍글스도 그에 맞춰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우리 음식과 함께 멋진 모습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휴업 후 다시 문을 연 안성재 셰프의 ‘모수’는 단숨에 2스타를 획득하며 화려하게 복귀했다.

안 셰프는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미쉐린 스타는 우리의 노고를 알아주는 것”이라며 “결과를 받아들이는 것은 항상 옳고 별이 다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이어 “저희 식당을 찾는 고객을 만족시키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덧붙였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에서 2스타를 수상한 모수의 안성재 셰프. (황민주 기자 minchu@)

신규 1스타의 활약도 돋보였다. 강민철 셰프가 이끄는 ‘기와강’은 프렌치 기술을 한식에 접목한 독창적인 요리로 처음 별을 달았다. 기와강의 이정인 소믈리에는 ‘소믈리에 어워드’를 수상하며 2관왕의 기쁨을 누렸다.

손종원 셰프가 이끄는 레스토랑인 ‘라망시크레’와 ‘이타닉가든’ 역시 1스타 명단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며 존재감을 보였다.

부산의 약진도 눈에 띈다. 김창욱 셰프의 ‘르도헤’가 1스타로 승급하며 부산은 총 4곳의 스타 레스토랑을 보유하게 됐다. 김 셰프는 ‘영 셰프 어워드’까지 거머쥐며 부산 미식의 미래로 떠올랐다.

그웬달 뿔레넥 미쉐린 가이드 인터내셔널 디렉터는 “지난 10년간 한국 미식 생태계는 다층적으로 발전했다”며 “서울은 고도로 완성된 미식 수도로, 부산은 역동적인 미식 허브로 자리매김했다”고 평가했다.

미쉐린 가이드 서울 & 부산 2026에 선정된 레스토랑은 미쉐린 가이드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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