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가노이드사이언스가 충북 오송으로 본사를 이전하고 연구개발(R&D)을 가속한다.
5일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오송캠퍼스 개소식과 심포지엄을 열고 새로운 시설과 향후 사업 계획을 공개했다. 회사는 오가노이드(장기유사체) 기반 재생치료제 개발·생산 기업으로, 2018년 설립돼 지난해 5월 초격차 기술특례 상장 1호 기업으로 코스닥에 상장했다. 올해 1월 오상훈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해 기존 유종만 대표이사와 각자대표 체제를 갖췄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의 연구 조직은 기존 판교 사무실에서 오송의 툴젠 이노베이션 서클에 입주했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는 2024년 툴젠의 유전자가위(CRISPR-Cas9)를 기술도입해 파트너십을 유지하고 있다. 판교에는 영업 및 경영지원 조직이 잔류한다. 이외에 주요 생산시설은 광명의 GMP센터와 서울아산병원 내 세포처리시설(CPF) 오닉스바이오파운드리AMC다.
오송 이전으로 툴젠과 공동 연구개발이 보다 효율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입주로 누리게 되는 세제 혜택, 국책사업 수주 등의 이점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의 주요 자산은 재생치료제 개발 플랫폼 아톰(ATORM)과 신약 효능 평가 플랫폼 오디세이(ODISEI)다. 아톰은 환자의 정상 조직을 활용해 손상된 인체 부위를 재생하는 치료제다. 오디세이는 인체와 유사한 오가노이드에서 신약 후보물질의 효능과 독성을 확인하는 솔루션이다.
신규 캠퍼스 1층에는 중앙 실험실이 자리잡았다. 줄기세포를 활용해 질환 모델을 개발하는 질환모델팀, 인체 조직을 배양하는 항암평가팀이 이 시설에서 연구한다.
정기호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사업개발부 과장은 “화장품, 발모제 등을 개발하는 기업들이 동물실험을 대체해 피부 오가노이드를 활용한 실험을 실시한다”라며 “뇌 자극에 대한 반응을 연구하거나, 마약 성분을 평가하는 실험을 위한 뇌 오가노이드 수요도 높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기관에서 환자들로부터 얻은 검체를 활용해 암 조직의 특징적인 변이를 뱅킹화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2층에는 세포배양실과 사무 공간이 마련됐다. 실험실과 배양실은 온도와 위생이 엄격히 관리되며 출입도 통제된다. 오가노이드사이언스 오송 캠퍼스에서 근무 임직원 총 100여명 가운데 60%가 연구개발 인력이다.
오상훈 대표는 “동물대체시험법 도입 등 규제와 제도의 전환과 무한하게 확장 가능한 플랫폼 기술에 시장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라며 “오송에서 조용하지만 역동적인 성장을 지켜봐 달라”라고 말했다.
유종만 대표는 “오송(OS-ong)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오송에서 연구, 개발, 생산한 재생치료제가 미국 유럽 일본 베트남 태국 등에서 사용되도록 한다는 장기 목표를 수립했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