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국민 피해 없어…최적 귀국방안 모색"

정부는 3일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습에 따른 중동 정세 불안과 관련해 원유·석유제품 208일분을 비축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의 우리나라 선박에 대한 안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문신학 산업통상부 제2차관은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김민석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중동 상황점검 긴급관계부처회의 직후 브리핑에서 "정부 비축유는 7648만배럴, 업계 비축분은 7383만배럴로 가용 가능한 것이 1억5700만배럴이다. 3개월 내 추가 확보 가능한 물량은 3500만배럴로 전체를 합하면 208일분의 비축량"이라고 말했다.
이형일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해외 물류와 관련해 호르무즈 해협과 인근 해역에 위치한 40척의 우리 선박 안전 관련 특이동향은 발생하지 않았다"며 "매일 상황점검회의를 통해 우리 선박 안전 확인, 애로 해소 등 선박 안전 관리를 차질없이 이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중동 상황 피해 애로를 접수받고 수출 바우처 한도 상향 지속 적용, 긴급 경영안정자금 지원 등 피해 및 애로 유형별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정부는 수출입은행의 위기대응 특별프로그램을 가동해 중소·중견기업에 대해 최대 2.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등 20조3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중동 상황 피해 애로기업 1:1 전담관제를 도입하고 15개 수출지원센터를 통해 중동 수출기업 모니터링도 강화하겠다고 이 차관은 설명했다.
김진아 외교부 제2차관은 "재외국민보호대책본부를 중심으로 매일 중동지역 주요 공관과 상시 소통하며 국민 보호를 위한 모든 방안을 적극적으로 강구하고 있다"며 "현지 정세와 현장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는 한편 장기 체류뿐만 아니라 단기 체류, 국민에 대한 영사 조력에도 빈틈이 생기지 않도록 우리 국민 보호와 안전한 귀국에 필요한 다양한 방안을 유관부처와 함께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확인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지만 많은 수의 우리 국민들이 중동 지역 영공 폐쇄와 항공편 취소로 귀국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계부처와 함께 현지 상황을 계속 모니터링하면서 최적의 귀국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중에 있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