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하메네이 사망 발표…“중동 평화 위해 공습 계속” [상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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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죽음은 이란 국민과 전 세계 사람 위한 정의
미국 정보 역량·정말 추적 시스템으로 타격
이란 국민이 나라 되찾을 단 한 번의 가장 큰 기회”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왼쪽) 이란 최고지도자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AF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아야톨라 세예드 알리 하메네이 이란 최고지도자가 미·이스라엘 합동 군사작전으로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공격이 “정의의 실현”이라며 추가 폭격을 예고했다.

28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올린 글에서 “역사상 가장 사악한 인물 중 한 명인 하메네이가 죽었다”면서 “그의 죽음은 이란 국민뿐 아니라 수십 년간 그의 폭력으로 희생된 미국인과 전 세계 사람들을 위한 정의”라고 주장했다.

그는 “하메네이가 미국의 정보 역량과 고도로 정교한 추적 시스템을 피할 수 없었다”며 “이스라엘과 긴밀히 협력해 그와 함께 제거된 다른 지도자들 역시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밝혀 미 정보당국이 직접 위치 추적과 표적 설정에 관여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이는 이란 국민이 나라를 되찾을 단 한 번의 가장 큰 기회”라며 “이란 보안군과 혁명수비대 일부가 이미 면책을 모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 면책을 선택하면 살 길이 있지만, 나중에는 죽음뿐”이라며 “혁명수비대와 경찰이 이란 애국 세력에 평화롭게 합류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트럼프 대통령은 “정밀하고 강력한 폭격은 이번 주 내내, 필요하다면 그 이상 계속될 것”이라며 “목표는 중동, 나아가 전 세계의 평화”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번 발표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하메네이 제거 가능성을 언급한 직후 나왔다. 이스라엘은 이번 작전이 수백 개의 군사 표적을 겨냥한 대규모 공습이었다고 설명했다.

사망이 최종 확인되면 1989년 이후 37년간 이란을 통치했던 하메네이가 사라지면서 이란 최고지도자 체제는 중대한 전환점을 맞게 된다. 지도부 공백과 권력 승계 문제, 혁명수비대의 향후 행보, 내부 봉기 가능성 등이 동시에 분출할 수 있어 중동 정세는 예측 불가능한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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