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생 픽업트럭의 귀환” KGM, 디젤·가솔린 다 갖춘 강력한 ‘무쏘’ [ET의 모빌리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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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디젤 및 2.0 가솔린 엔진 운영
디자인·파워트레인 등 멀티 라인업
험로 주행 시 조작 용이성 높여
‘그랜드 스타일’ 패키지 운영

▲신형 무쏘 디젤 모델. 김채빈 기자 chaebi@

픽업트럭 맛집 KG모빌리티(KGM)의 간판 ‘무쏘(MUSSO)’가 귀환했다. 신형 무쏘는 2002년 무쏘 스포츠로 시작해 액티언 스포츠, 코란도 스포츠, 렉스턴 스포츠&칸으로 이어진 24년간의 픽업 역사를 집약한 모델이다. 최근 서울 영등포구 코트야드 메리어트 내 한 호텔을 출발해 왕복 120㎞ 구간을 디젤 2.2 LET 모델과 가솔린 2.0 터보 모델로 번갈아 시승했다.

무쏘의 첫인상은 이름에 걸맞은 ‘정통 픽업’ 그 자체였다. 디젤과 가솔린 차량 모두 KGM의 디자인 철학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역동적이고 단단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전면부는 굵직한 주간 주행등(DRL) 라인과 5개의 키네틱 라이팅 블록으로 구성된 수평형 LED 센터 포지셔닝 램프는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KGM 특유의 스퀘어 타입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도 오프로드 감성을 더했다. 측면부에서 후면부로 가면 KGM 레터링이 새겨진 테일게이트와 코너 스텝으로 픽업트럭만의 편의성도 돋보였다.

실내에 올라서자 두 모델은 공통적으로 외관과는 또 다른 분위기를 풍겼다. 12.3인치 디지털 클러스터와 KGM 링크 내비게이션 디스플레이가 통합된 레이아웃은 최신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높은 차고에서 내려다보는 시야는 말 그대로 ‘왕처럼 앉은’ 느낌을 준다. 픽업 특유의 위압감과 동시에 도로를 넓게 조망하는 안정감도 느껴볼 수 있다.

▲신형 무쏘 디젤 모델 내부모습. 김채빈 기자 chaebi@

서울 도심에서 파주로 향할 때는 디젤 모델에 탑승했다. 주행을 시작하자마자 ‘강한 힘으로 이끈다’는 느낌을 받았다. 최고출력 202마력, 최대토크 45.0kg·m을 발휘하는 엔진은 6단 자동변속기와 맞물린다. 신호 대기 후 재출발이나 완만한 오르막에서도 별도의 힘을 더 주지 않아도 차체가 자연스럽게 치고 나가는 느낌이었다. 도심을 벗어나 한적한 고속도로에 진입하니 디젤 특유의 엔진음이 유입되면서 마니아층의 마음을 흔들 만한 요소도 느껴졌다.

돌아오는 길은 가솔린 2.0 터보 모델을 탑승했다. 최고출력 21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힘을 내며 아이신 8단 자동변속기와 조합되는 형태다. 가속 페달을 밟는 순간 디젤 모델과는 다르게 부드러운 주행감으로 속력을 높였다. 도심형 SUV 차량으로 느껴질 정도로 일상 생활에서도 탈 수 있을 만한 느낌을 선사했다. 저회전에서 강한 토크로 밀어붙이는 디젤이 ‘힘’이라면, 가솔린은 ‘속도감’에 가까웠다.

▲신형 무쏘 가솔린 모델. 김채빈 기자 chaebi@

무쏘의 최대 강점은 적재 공간이다. 스탠다드 데크는 길이 1300㎜, 폭 1570㎜, 높이 570㎜로 1011ℓ의 적재 용량을 확보했고 최대 400㎏까지 적재할 수 있다. 롱데크는 길이를 1610㎜로 늘려 1262ℓ 용량을 제공하며, 파워 리프 서스펜션 적용 시 최대 700㎏까지 실을 수 있다. 실제 테일게이트에 걸터앉아보니 단단한 하중 지지력이 느껴졌고, 캠핑이나 아웃도어 장비 등을 마음껏 실어도 문제가 없어 보였다.

안전·편의 사양도 대거 탑재됐다. 인텔리전트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IACC)은 정차 후 자동 재출발을 지원하며, 긴급 제동보조(AEB), 차선 유지보조(LKA),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BSA) 등이 촘촘히 적용됐다. 3D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과 클리어 사이트 그라운드 뷰(CSV)는 대형 차체 운전에 대한 부담을 줄여줬다.

신형 무쏘를 직접 만나 보니 ‘오리지널의 귀환’이라는 말이 절로 떠올랐다. 국내 픽업시장을 개척해 온 KGM의 경험이 곳곳에 녹아들어 소비자들의 기대감을 충족시키기에도 충분해 보였다. 가격은 2.2 디젤과 2.0 가솔린, 구동 방식·데크 구성에 따라 M5·M7·M9 등 트림으로 나뉜다. 디젤 2WD 기준 2000만원대 후반에서 시작해 4WD·롱 데크·상위 트림·옵션을 더하면 3000만원대 후반 수준이다.

▲신형 무쏘 디젤 모델 후면부. 김채빈 기자 chae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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