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비디아 훈풍에… 삼전· SK하이닉스 시총 2000조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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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SK하이닉스 연초 대비 69.7%·62.4% 상승
코스피 3.67% 오른 6307.27…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

▲구글 노트북 LM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이 국내 반도체 주가를 다시 밀어 올렸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몸값은 합쳐 2000조원을 넘어섰다. 두 종목이 하루 만에 7%대 급등하면서 코스피도 6300선을 돌파했다. 인공지능(AI) 수요가 여전히 뜨겁다는 신호가 확인되자, 반도체 대장주가 또 한 번 상단을 넓히는 모습이다.

2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7.13% 급등한 21만8000원에 마감했다. SK하이닉스도 7.96% 오른 109만9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기준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1290조원, SK하이닉스는 783조원으로 집계됐다. 두 종목의 합산 시총은 약 2074조원으로 2000조원을 돌파했다. 이는 코스피 전체 시총(약 5200조원)의 약 40%를 차지하는 수준이다.

올해 상승률도 가파르다. 삼성전자는 연초 12만8500원에서 21만8000원으로 69.7% 상승했고, SK하이닉스는 67만7000원에서 109만9000원으로 62.4% 급등했다. ‘20만전자’와 ‘100만닉스’를 넘어선 반도체 대장주가 코스피 랠리를 주도하는 구조가 재확인되고 있다는 평가다. 외국인 자금도 메모리 업종을 중심으로 유입되며 수급 측면에서도 우호적인 환경이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 역시 반도체 강세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 랠리를 이어갔다. 전날 처음 ‘6천피’를 돌파한 데 이어 26일에는 전장보다 223.41포인트(3.67%) 오른 6307.27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새로 썼다. 반도체 대형주의 동반 급등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는 분석이다.

이 같은 흐름의 배경에는 엔비디아의 호실적이 자리하고 있다.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 681억3000만달러를 기록해 전년 대비 73% 증가했다.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1.62달러로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고, 연매출은 사상 처음으로 2000억달러를 돌파했다. 특히 데이터센터 매출은 75% 급증했으며, 1분기 매출 가이던스도 780억달러로 제시돼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다.

그간 시장 일각에서 제기돼온 ‘AI 수익성 둔화’ 우려는 상당 부분 완화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AI 학습과 추론 수요 확대는 고대역폭메모리(HBM)와 서버용 D램 수요 증가로 직결된다. 메모리 공급 타이트 국면과 맞물릴 경우 국내 업체들의 실적 추정치 상향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증권가도 목표주가를 일제히 상향 조정하고 있다. SK증권은 삼성전자 30만원, SK하이닉스 160만원을 제시했고, 미래에셋증권은 각각 27만5000원과 154만원으로 올려 잡았다. 맥쿼리증권은 삼성전자 34만원, SK하이닉스 170만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했다. 노무라증권도 삼성전자 29만원, SK하이닉스 156만원으로 상향했다. 현 주가 대비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판단이다.

임정은 KB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을 통해 AI 확산에 따른 컴퓨팅 수요가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다는 점이 다시 확인됐다”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실적 상향 기대가 이어질 경우 추가적인 밸류에이션 확장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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