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소비지출 4분기 만에 증가, 10분기 연속 소득 늘어...분배지표는 다소 악화

기사 듣기
00:00 / 00:00

4분기 소득 542만2000원 4.0%↑…근로·사업·이전소득 모두 증가
5분위 배율 5.59배로 상승…정부 “내수 활성화·취약계층 지원 강화”

▲서지현 국가데이터처 가계수지동향과장이 27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2025년 3/4분기 가계동향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지난해 4분기 실질 소비지출이 4분기 만에 증가로 전환한 가운데, 가계소득은 10분기 연속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소득 5분위 배율이 상승하며 분배지표는 다소 악화된 모습이다.

국가데이터처가 26일 발표한 ‘2025년 4분기 및 연간 가계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4분기 가구당 월평균 소득은 542만200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물가상승률을 반영한 실질소득도 1.6% 늘었다. 소득 증가세는 2023년 3분기 이후 10분기 연속 이어지고 있다.

소득 항목별로는 근로소득 336만9000원으로 3.9%, 사업소득 112만4000원으로 3.0%, 이전소득 76만6000원으로 7.9% 각각 증가했다. 정부는 취업자 증가와 임금 상승, 공적연금 인상과 상생페이백 지급 등 사회안전망 확충 효과가 반영됐다고 평가했다.

소비도 4분기 들어 반등했다. 4분기 월평균 소비지출은 300만8000원으로 3.6% 증가했고, 실질 소비지출은 1.2% 늘며 4분기 만에 증가 전환했다. 교통·운송과 기타상품·서비스 지출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처분가능소득은 434만9000원으로 3.4% 증가했고, 흑자액은 134만원으로 2.7% 늘었다.

다만 분배지표는 악화됐다. 균등화 처분가능소득 기준 소득 5분위 배율은 5.59배로 전년 동기 대비 0.31배포인트(p) 상승했다. 정부는 분기별 지표는 계절성과 일시적 요인의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공식적인 분배 개선 여부는 연간 가계금융복지조사를 통해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부는 경기회복 모멘텀 확산을 위해 내수 활성화 노력을 강화하고, AI 대전환과 초혁신경제 선도 프로젝트 추진 등을 통해 성장 잠재력을 제고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기초생활보장 확충 등 저소득층 지원을 강화하고, ‘민생물가 특별관리 관계장관 TF’를 본격 가동해 체감물가 안정과 민생 부담 경감에 나설 계획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많이 본 뉴스
댓글
0 / 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