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 맞춤형 확대·학교 소통 강화·지방교육 활성화

금융감독원이 학교 현장의 금융교육을 확대하기 위해 ‘1사 1교 금융교육’ 내실화에 나선다. 초·중·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학교·교사와의 소통 체계를 정비하는 한편, 지방 금융교육 활성화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금감원 대강당에서 6개 금융협회와 공동으로 ‘2025년도 1사 1교 금융교육 우수사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이찬진 금감원장과 각 금융협회장, 학교장·교사, 금융회사 임직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유공자 80명(금감원장상 40명·금융협회장상 40명)에 대한 시상도 함께 진행됐다.
‘1사 1교 금융교육’은 전국 금융회사 본·지점이 인근 초·중·고교와 자매결연을 맺고 금융교육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체험교육과 방문교육, 동아리 지원 등 학교 현장 중심 교육을 운영하는 방식이다. 금감원은 학교와 금융회사 참여 신청을 받아 인근 학교와 지점을 연결하고 있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1사 1교 결연율은 75.7%로 집계됐다. 전국 8988개 학교가 3685개 금융회사 본·지점과 결연을 맺었으며, 전년 대비 결연율은 0.5%포인트(p) 상승했다. 결연율은 최근 수년간 꾸준히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교육 실적도 큰 폭으로 늘었다. 지난해 교육 횟수는 1만9000회로 전년 대비 50.9% 증가했다. 교육 인원은 66만9000명으로 39.4% 늘었다.
금감원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과 수능 이후 고3 특강 확대가 결연율 및 교육 실적 증가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교사 대상 만족도 조사에서도 전반적 만족도는 96.8%로 나타났다. 이는 전년(95.0%)보다 1.8%p 상승한 수준이다.
올해는 ‘1사 1교 점프업+PLUS 프로그램’을 통해 학교급별 맞춤형 교육을 강화한다. 초등학생 대상 체험·흥미 중심 교구재를 개발·지원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금융교육 실시 학교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금감원은 해당 학교 수를 2024년 167개에서 지난해 250개, 올해 약 290개까지 늘리겠다고 밝혔다.
고등학교 대상 지원도 확대된다. 금감원은 선택과목 ‘금융과 경제생활’ 정착을 위해 연 2회 교사 연수를 진행하고 수능 이후 고3 및 특성화고 학생 대상 프로그램도 확대할 예정이다. 교육 내용에는 재무관리, 금융사기 예방, 건전한 투자 관련 내용 등이 포함된다.
학교·교사 대상 소통 강화 방안도 추진한다. 금감원은 e-금융교육센터 내 결연학교 담당자 정보 입력 시스템을 구축해 학교와 금융회사 간 소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급별 교육수요에 맞춘 조기 안내도 병행한다.
지방 금융교육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금감원은 전국 11개 지원별 ‘금융교육 지역협의회’를 통해 1사 1교 프로그램을 안내할 예정이다. 방문 교육 접근성이 낮은 지역 학교에는 비대면 교육이 가능한 금융회사 리스트를 제공해 결연 및 교육 신청을 지원한다.
금감원은 이번 시상식 수상 사례를 모은 사례집을 5월 발간할 계획이다. 사례집은 금감원 홈페이지에 게시하고 학교 등에 배포할 예정이다. 금감원은 우수사례 확산을 통해 학교 금융교육의 질적 수준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