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당 최대 700만원 실증자금·투자 연계…벤처창업 지원사업 가점 부여

롯데그룹 식품·유통 계열사와 손잡고 기술 실증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할 수 있는 ‘현장형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 본격 가동된다. 첨단 식품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이 대기업 인프라를 활용해 제품과 서비스의 상용화 가능성을 시험할 수 있는 기회다.
한국농업기술진흥원은 3월 31일까지 약 한 달간 롯데벤처스와 함께하는 ‘L-CAMP : 미래식단 6기’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25일 밝혔다.
‘L-CAMP : 미래식단’은 농식품 분야 유망기업을 발굴해 롯데그룹 계열사와 협업을 통해 기술 실증(PoC·Proof of Concept)과 사업화 가능성을 검증하는 개방형 혁신 프로그램이다. 기술이나 제품이 실제 환경에서 구현 가능한지, 사업성이 있는지를 사전에 점검하는 절차다.
최근 식품산업은 신기술 도입과 유통 환경 변화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그러나 기술력을 갖춘 벤처기업 상당수는 실증 기회와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농진원은 대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현장 중심의 기술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프로그램에는 롯데중앙연구소, 롯데웰푸드 등 식품 계열사를 비롯해 롯데백화점, 롯데홈쇼핑 등 유통 계열사가 참여한다. 연구개발, 제조, 유통, 판매에 이르는 식품산업 전 과정에서 기술 실증이 이뤄질 예정이다.
선발기업에는 기업당 최대 700만원의 기술 실증 자금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사업 상담회, 투자 연계, 전문가 1대1 상담 등 맞춤형 성장 지원 프로그램도 제공된다. 참여기업은 이를 통해 사업 전략을 구체화하고 투자 유치 기회를 확대할 수 있다.
이번 모집은 첨단 식품산업 분야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새로운 식품 개발, 제조·유통 혁신, 외식 서비스 고도화, 식품 부산물 자원화 등 식품산업 전 과정에 신기술을 접목한 기업이면 지원 가능하다.
농진원은 연간 400여 개 농식품 기업을 지원하는 ‘농식품 벤처창업 활성화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번 프로그램 참여기업에는 해당 사업 신청 시 가점이 부여된다.
신청은 3월 31일까지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자세한 내용은 농식품창업정보망(a-startups.or.kr)과 롯데벤처스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호근 농진원장은 “민간 기업과의 협업을 통해 유망기업의 기술 실증을 지원하고 농식품 산업 혁신 생태계 조성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