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상품 진열 넘어 ‘경험소비’ 극대화…잠실점 확대 통해 강남·북 아트 거점 구축

롯데백화점 본점이 쇼핑과 예술을 결합한 ‘아트 플래그십 스토어’로 탈바꿈하며 오프라인 유통의 공간 방정식 재정립에 나섰다. 롯데백화점은 고객의 쇼핑 동선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경험하게 하는 ‘아트 VM(Visual Merchandising) 프로젝트’를 본점에서 첫선을 보인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MOVE : IN TRANSIT(감각의 여정)’을 연간 테마로 설정, 단순한 전시 공간을 넘어 지하 1층부터 6층까지 에스컬레이터 주변과 연결통로 등 주요 동선에 작품을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외국인 매출 비중이 높은 본점의 특성을 반영해 정그림, 이건우 등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는 K-라이징 아티스트를 전면에 내세웠다.
정그림 작가는 선과 곡선을 활용한 입체 조형물 11점을 통해 본점의 다양성을 시각화하며, 이건우 작가는 역동성을 상징하는 ‘바람(Baram)’ 시리즈 등 8개 작품을 선보인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아트 명동’의 위상을 공고히 하고, 집객력을 극대화한다는 전략이다.
아울러 롯데는 본점의 성과를 바탕으로 잠실점에도 아트 VM을 단계적으로 적용할 방침이다. 본점은 조형물 중심의 상설 전시로, 잠실점은 에비뉴엘 아트홀을 활용한 원화 전시 위주로 차별화하여 강남·북을 잇는 ‘아트 쇼핑 벨트’를 구축할 계획이다.
박지영 롯데백화점 디자인 부문장은 “백화점은 이제 상품 판매를 넘어 고객의 감각과 취향을 확장하는 공간이 되어야 한다”며 “예술을 매개로 한 차별화된 공간 경험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