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투자전략] 관세 흔들림에도 AI 불안 진정…코스피 6000선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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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실적 분수령…코스피 상단 7300선 전망 유지

25일 국내 증시는 미국발 관세 노이즈와 AI 산업 불안 완화 흐름을 동시에 소화하며 코스피 6000선 재도전에 나설 전망이다.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둔 경계심리와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변수지만, 반도체 중심의 이익 모멘텀이 유지되는 한 지수 상방 시도는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한지영·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 = 24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백악관의 글로벌 15% 관세 부과 언급과 SSD 경쟁 심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메타와 AMD의 장기 계약 체결, AI 관련 파트너십 확대 등 호재성 재료가 부각되며 반등했다. 다우지수는 0.8%, S&P500은 0.8%, 나스닥은 1.0% 상승했다.

시장 초점은 26일 새벽 발표될 엔비디아 실적으로 이동하고 있다. 연초 이후 엔비디아 주가는 3%대 상승에 그치며 지수 대비 초과성과가 제한된 모습이다. 그러나 선행 EPS는 오히려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선행 PER 역시 24배 수준으로 과거 평균 대비 부담이 낮다.

결국 관건은 수익성과 가이던스다. 매출총이익률(GPM)을 70%대 중반으로 유지할 수 있는지, 2026년 1분기 매출 가이던스를 상향 제시할 수 있는지가 핵심 변수다. 엔비디아는 국내 반도체 기업의 주요 고객사라는 점에서 이번 실적은 삼성전자 20만원, SK하이닉스 100만원 돌파 이후의 주가 레벨 정당성을 가늠하는 이벤트가 될 전망이다.

전일 국내 증시는 장 초반 관세 불확실성과 미국 AI주 조정 여파로 하락하기도 했으나 반도체 슈퍼사이클 기대 속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는 2.1%, 코스닥은 1.1% 상승했다.

금일에는 엔비디아 실적 대기 심리로 단기 차익실현 압력이 상존하겠지만 미국 AI주 반등 효과에 힘입어 코스피 6000선 돌파를 재차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 최근 코스피는 관세와 AI 불안 등 대외 변수에도 불구하고 실적·밸류에이션·정책 모멘텀을 기반으로 상대적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단 7300선 전망도 유지된다.

다만 수급 쏠림 현상은 단기 리스크 요인이다. 설 연휴 이후 4거래일간 금융투자 중심으로 대규모 순매수가 유입되며 지수 급등을 견인했다. 개인의 ETF 추격 매수 성격이 강한 만큼, 특정 수급 주체에 의존한 랠리는 변동성을 동반할 수 있다.

현 구간에서는 일간 지수 상승에 쫓기기보다는 반도체 등 주도주 중심의 기존 포지션을 유지하며 수급 변동성에 대비하는 전략이 적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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