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24일 대전 자운대 육군교육사령부에서 국방부, 중기부와 공동으로 ‘민군 기술협력 피치데이(Pitch Day)’를 개최했다.
피치데이는 대학·연구소·중소기업 등이 투자자, 전문위원 등을 대상으로 기술·제품·사업 아이디어·사업계획 등을 발표하고, 평가 및 투자 연계를 진행하는 행사다. 이번 행사는 군이 첨단 기술을 보다 신속하게 활용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민관 협력의 장으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과기정통부, 국방부, 중기부 차관·실장을 비롯해 육군교육사령관, 항공우주연구원장, 창업진흥원장 등 관계기관 주요 인사와 산·학·연·군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했으며 △출연기관 간 업무협약(MOU) 체결 △우수 기술·제품 발표 및 군 소요 연계 컨설팅 △기술시연 △실내 부스 운영 등으로 진행됐다.
발표 컨설팅에서는 과기정통부(항우연)·중기부(창진원) 추천을 통해 선정된 산·학·연의 무인이동체 우수 기술·제품 10개 과제가 소개됐다. 기술 실증 피드백, 추가 보완사항 컨설팅 등 군 운용 환경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실질적인 논의도 이뤄졌다.
과기정통부는 AI 등 최신 기술을 무인이동체에 접목하여 정밀항법, 첨단 영상센서, 자율운항, 다수 드론 간 통신기술 등을 개발·적용하기 위해 2020년부터 지원해온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사업 성과를 추천했다.
특히, 육·해·공 무인이동체의 자율협업(항우연·기계연·KRISO)과 다수·이기종 무인이동체 통합관제(KETI) 기술, 무인선과 자율잠수정이 협업해 수심 1km 해저 지형을 관측하고 3차원 지도를 제작하는 기술(KRISO), 해안에서 30km 이상 떨어진 섬 등에 드론과 무인이동차가 협업해 화물을 배송하는 기술(항우연·기계연·DMI) 등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또한, 행사 동안 AI 기반 정찰·이송 및 탐지 로봇(뉴빌리티) 등의 무인이동체 비행시연과 3차원 융복합 센서모듈(세종대), 안테나·부품 일체형 구조(항우연), 함정용 AI 운항보조 시스템(씨드로닉스), 드론길 자동구축 솔루션(뱀부스) 등 21개 기업이 참여한 실내 부스도 운영됐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실장은 “우리나라가 직접 개발한 기술을 국방 분야에 적용한 자주국방 선순환의 첫걸음”이라며 “오늘 행사가 단발성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다른 기술 분야로 확장되어 첨단 과학기술을 국방·안보로 연결하는 핵심 플랫폼이 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