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학년 책가방 10종, 물리·화학적 안전성 ‘적합’…일부 제품 혼용률 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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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소비자연맹,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 10개 시험·평가 결과 공개

▲온라인 표시정보 조사 결과 (부산소비자연맹)

시중에서 판매 중인 초등학교 저학년용 어린이 책가방 10개 제품이 물리적·화학적 안전성 시험에서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 다만 일부 제품은 표시된 혼용률이 실제 제품 정보와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산소비자연맹은 시중에 판매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사용연령 13세 이하) 10개를 대상으로 화학적·물리적 안전성, 품질, 표시정보에 대해 시험·평가를 하고 그 결과를 24일 공개했다.

시험 대상 제품은 MLB(7ABKB055N), 내셔널지오그래픽(K251KBG540), 노스페이스(NM2DR05T), 뉴발란스(NK8AFS401U-00), 닥스리틀(DUS60UP51M), 베네통(QCBG04511-MT-OS-1), 빈폴(B151D4U53R), 캉골(APEBNH00020), 해지스(HUS60UP52M), 휠라(FK3BEH1007X) 등 10개다.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을 구매해본 경험이 있는 전국의 성인 소비자 2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제품 구매 시 가장 많이 확인한 표시 정보(중복응답)로는 ‘사용 연령’ 23.5%(109명), ‘취급상 주의사항’ 19.4%(90명), ‘섬유의 조성 및 혼용률’ 15.9%(74명) 등의 순이었다.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표시 정보는 ‘취급상 주의사항’ 26.2%(54명), ‘사용 연령’ 24.9%(51명), ‘섬유의 조성 또는 혼용률’ 21.5%(44명)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대부분이 온라인 쇼핑몰(43.5%·89명)에서 책가방을 구매하고 있었다. 이어 ‘백화점’ 30.7%(63명), ‘브랜드 매장’ 18.5%(38명) 등의 순이었다.

화학적 안전성 검사에선 pH, 폼알데하이드, 유기주석화합물, 총 납 및 카드뮴 함유량 등 13개 항목에 대해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은 '어린이 제품 안전 특별법'에 따라 공급자 적합성 확인 대상 어린이 제품이다. 안전기준 부속서 15(아동용 섬유제품)에 따라 유해물질 함유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

물리적 안전성은 '어린이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라 가장자리, 날카로운 끝, 자석과 자석부품에 대해 시험했다. 그 결과 10개 제품 모두 안전기준에 적합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겉감·안감 혼용률이 표시정보와 차이가 있었다. KS(한국산업표준)에 근거해 겉감 및 안감 부분의 혼용률과 세탁·땀·마찰·일광견뢰도에 대해 시험한 결과, 10개 중 MLB(7ABKB055N), 베네통(QCBG04511-MT-OS-1) 등 2개 제품이 혼용률 표시정보와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탁·땀·마찰·일광견뢰도는 10개 제품 모두 기준에 적합했다.

어린이 제품 공통안전기준에 따라 제품에 부착된 태그에 표시된 정보를 기준으로 확인한 결과, '노스페이스(NM2DR05T)' 제품에서 제조연월 등 제조시기를 별도로 표기하고 있지 않았다.

또한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상품 등의 정보제공에 관한 고시'에 따라 온라인 표시정보를 확인했다. 그 결과 제조국은 해외이나 제조사나 수입자 표시가 미흡한 경우가 많았다. MLB(7ABKB055N), 내셔널지오그래픽(K251KBG540), 뉴발란스(NK8AFS401U-00), 베네통(QCBG04511-MT-OS-1), 캉골(APEBNH00020) 등 5개 제품은 구체적으로 수입자가 표시되지 않았다. 닥스리틀(DUS60UP51M)은 제조자를 표시하지 않았다.

부산소비자연맹은 관계자는 "이번 시험·조사 결과, 시중에 유통 중인 저학년 어린이 책가방은 전반적으로 화학적·물리적 안전기준에 적합했으나 일부 제품에서 혼용률 표시와 실제 성분의 불일치, 온라인상 수입자·제조자 표시 미흡 사례가 확인되어 제공하는 정보에 대한 신뢰성과 접근성 개선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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