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통신장비 전문기업 머큐리가 차세대 무선 네트워크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머큐리는 기업 및 통신사업자용 ‘프리미엄 10G 와이파이 7(IEEE 802.11be) 액세스포인트(AP)’ 제품의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 인증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인증을 기반으로 북미 시장 상용 공급을 본격화하는 한편, 미국과 일본 주요 고객사를 대상으로 제품 테스트를 진행 중이다.
FCC 인증은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규정에 따라 제품이 미국 내에서 판매·유통되기 위해 필요한 무선(전자파) 적합성 평가를 통과했음을 의미한다. 해당 인증은 전자파 방출 기준과 전파 간섭 여부 등 안전성과 적합성을 검증하는 절차로 미국 시장 진출을 위한 필수 요건으로 꼽힌다.
와이파이 7은 최대 10Gbps급 전송 속도를 지원하는 차세대 무선 표준이다. 초고해상도 스트리밍, 클라우드 게임, 인공지능(AI) 기반 서비스 확산과 맞물리며 통신사업자 및 엔터프라이즈 네트워크 환경에서 수요가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특히 멀티기가 브로드밴드 보급이 늘어나면서 고성능 무선 인프라 구축이 필수 요소로 부상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머큐리는 이번 제품을 단순 장비 공급에 그치지 않고 서비스 연동 전략을 병행한다. 글로벌 스마트 와이파이 플랫폼 기업 플룸 솔루션 연동형 모델과 자체 관리형 운영 모델을 모두 제공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춰 고객 요구사항에 따라 솔루션을 선택·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통신사업자뿐 아니라 케이블 사업자, 지역 인터넷 사업자(ISP), 엔터프라이즈 고객까지 시장을 다각화해 시장 대응 범위를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미국과 일본 고객사를 중심으로 기술 검증과 사업 논의가 진행되고 있으며, 초기 테스트 결과에 대해 고객사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는 주요 고객과 상용 공급을 위한 전략적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머큐리 관계자는 “브로드밴드 장비와 네트워크 솔루션 사업을 기반으로 해외 사업 비중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며 “와이파이 7 전환 시점에 고성능 AP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만큼 미국과 일본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공급 확대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