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핵 협상 결렬 가능성을 언급하며 "10일 안에 의미 있는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나쁜 일(Bad things)'이 일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는 사실상의 군사 행동 예고로 해석되며 중동 긴장감이 고조되면서 국내 방산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한화시스템은 전장보다 11.28% 오른 11만84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IG넥스원은 5.51% 오른 48만8500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83% 오른 121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한화시스템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미국의 군사적 긴장 고조로 인한 동맹국들의 무기 체계 조기 확보 움직임이 가속화되면서 중동 지역 내 방공망 강화 수요가 한화시스템의 레이더 및 지휘통제 시스템에 대한 관심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LIG넥스원은 이란의 미사일 위협이 부각되면서 '한국형 사드'로 불리는 '천궁-II' 등 유도무기 체계의 중동 추가 수출 가능성이 시장의 핵심 모멘텀으로 작용한것으로 풀이된다.
한편, 방산주 섹터의 풍산(3.96%), 현대로템(3.10%) 등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로템은 폴란드와의 2차 실행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루마니아 등 동유럽 국가들이 이란-러시아 밀착 행보에 대응해 기갑 전력 강화를 서두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풍산은 중동 발 전운이 감돌며 글로벌 탄약 부족 현상이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반영됐다.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도 한몫한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