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사상 첫 초소형 원자로 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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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뉴시스)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사상 처음으로 초소형 원자로를 항공편으로 수송하는 작전을 수행했다.

16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에너지부와 국방부는 이날 미군 C-17 수송기로 캘리포니아주 마치 공군 기지에서 유타주 힐 공군 기지까지 연료가 들어있지 않은 초소형 원자로를 옮겼다.

이날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과 마이클 더피 국방부 획득·지속지원 차관이 함께 C-17에 탑승했다.

더피 차관은 미래의 전쟁이 에너지 집약적일 것이라며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지향성에너지무기, 우주·사이버 인프라 등이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민간 전력망이 이러한 용도를 고려해 설계되지 않았기에 국방부가 자체적인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더피 차관은 "우리 군이 승리하도록 하는 도구를 제공하기 위해 가장 필요로 하는 때와 장소에 원자력 에너지를 배치하는 데 한 걸음 다가갈 수 있도록 한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2기 임기를 맞아 자국 원자력 산업 육성을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소형 원자로를 미국 에너지 생산 확대의 한 방안으로 보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신규 원자로 승인 관련 규제 절차를 완화하고, 연료 공급망을 강화해 원자력 산업을 활성화하는 내용의 행정명령 4건에 서명했다. 에너지부는 지난해 12월 소형모듈형원자로(SMR) 개발을 위한 보조금 2건을 지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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