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불확실성 속 작년 12월 PCE·4분기 GDP에 주목 [뉴욕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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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시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트레이더들이 장내에서 업무를 보고 있다. 뉴욕/로이터연합뉴스

이번 주(16~20일) 뉴욕증시의 분수령은 20일 발표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통화정책 판단의 핵심 지표로 삼는 만큼 수치에 따라 금리 인하 기대의 향방이 갈릴 가능성이 크다. 이번 주 발표 예정인 작년 4분기 국내총생산(GDP) 발표도 증시의 등락을 좌우할 핵심 지표로 꼽힌다.

야후 파이낸스에 따르면 미국 상무부는 20일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를 발표한다. 연말 쇼핑이 집중된 12월의 인플레이션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주 발표된 소비자물가지수(CPI)에서 1월 물가 상승세가 시장 예상보다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난 데 이어 공개되는 만큼 물가 둔화 흐름이 이어질지 주목된다.

월가에서는 전달보다 0.3%, 전년 동기보다 2.8% 올랐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뺀 근원 PCE물가지수 추정치는 전달 대비 0.3% 상승, 전년 동월 대비 2.9% 상승으로 점쳐진다.

실제 수치가 추정치를 밑돌 경우 연준의 금리 인하 시점이 앞당겨질 수 있다는 기대가 커지며 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 인플레이션 둔화 속도에 대한 의구심이 커지면서 금리 인하 기대가 후퇴할 수 있다.

같은 날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 확정치도 공개된다. 이달 초 해당 지수는 8월 이후 최고 수준으로 상승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여전히 부진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주에는 지난해 4분기 미국의 GDP 속보치도 나온다. 지난해 3분기 연율 4.4%의 강한 성장세를 기록한 데 이어 4분기에도 견조한 흐름이 이어졌는지가 관전 포인트다. 시장에서는 전 분기 대비 2.5% 성장(연율 기준)을 예상하고 있다.

이번 달 시장 조정을 촉발한 AI 관련 불확실성은 계속될 전망이다. 매튜 미쉬 UBS 전략가는 “2월 AI 혁신에 따른 매도 물결은 소프트웨어뿐만 아니라 다른 많은 분야에도 AI 주도 변화가 더 빠르게 다가올 것이라는 정당한 믿음에 의해 주도됐다”며 “AI 혁신의 시기는 여전히 불확실하며 이 불확실성의 안개는 쉽게 걷히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밖에 주요 일정으로는 △16일 프레지던트 데이(대통령의 날) 휴장,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17일 주간 ADP 민간 고용(4주 평균), 2월 뉴욕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 지수, 2월 전미 주택건설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마이클 바 연준 이사 연설, 메리 데일리 샌프란시스코 연은 총재 연설, EQT·데번 에너지·케이던스 디자인 시스템즈·팔로알토 네트웍스 실적 발표 △18일 작년 11·12월 주택 착공, 작년 11·12월 건축 허가, 12월 내구재 주문, 1월 산업생산, FOMC 의사록,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부킹 홀딩스·카바나·옥시덴털 페트롤리엄·도어대시 실적 발표 △19일 신규 실업수당 건수, 작년 12월 수입·수출(무역수지), 2월 필라델피아 연은 제조업·고용 지수. 1월 잠정 주택 판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 연설, 미셸 보먼 연준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연설,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 연설, 월마트 실적 발표 △20일 작년 4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속보치, 작년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작년 11·12월 신규주택 판매, 2월 S&P 글로벌 제조업·서비스업 PMI 예비치, 2월 미시간대 소비자심리지수(확정치) 등이 예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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