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연휴를 앞두고 코스닥 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시 커지고 있다. 정부가 자본시장 활성화 기조 아래 코스닥 시장 유동성 확대와 상장사 지원책 등을 추진하면서, 정책 모멘텀이 코스닥 강세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다만 코스닥은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 시점 부담을 낮추는 ‘분할매수’ 전략에 수요가 붙는 분위기다.
15일 키움투자자산운용은 코스닥150 지수를 추종하는 상장지수펀드(ETF)를 분할 매수하는 ‘키움 코스닥150 ETF 스마트 인베스터(Smart Investor) 분할매수 펀드’를 3월 중 신규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코스닥150은 코스닥 대표 150개 종목으로 구성된 지수다.
이 펀드는 코스닥150 ETF에 투자하면서 시장 등락에 따라 매수 비중을 자동 조절하는 구조를 표방한다. 투자자가 매수 타이밍을 직접 판단하기보다, 펀드가 사전에 설정한 기준에 따라 매수·리밸런싱을 반복한다는 설명이다. 펀드는 다음 달 출시 이후 투자자 수요에 따라 판매 채널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전략은 ‘오르면 덜 사고, 내리면 더 사는’ 방식에 가깝다. 최초 투자금의 일부(약 25% 수준)를 먼저 투입한 뒤, 지수 하락 시 추가 매수 비중을 높이고 상승 시에는 매수 강도를 낮추는 식으로 설계됐다. 목표수익률을 달성하면 늘어난 ETF 비중을 초기 수준으로 되돌리는 방식으로 이익 실현과 재진입을 반복한다.
키움운용 관계자는 “코스닥 시장은 중장기 성장 잠재력이 높지만 단기 변동성이 커 투자 타이밍 부담이 큰 시장”이라며 “이 펀드는 시장 상황에 따라 매수 시점을 분산하고, 목표 수익률 달성 시 리밸런싱을 통해 수익 관리까지 병행하는 구조”라고 말했다. 이어 “상승장 예측보다는 투자 원칙을 지키는 방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접근하려는 투자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라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