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등 지역 특화 할인·캐시백 이벤트 잇따라

설 연휴가 시작되면서 공항은 이른 아침부터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짧은 연휴지만 일본·동남아 등 단거리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면서 현지 결제 부담을 줄여주는 카드 혜택에도 관심이 쏠린다. 카드사들은 해외 수수료 면제부터 캐시백, 현지 특화 할인까지 여행 맞춤형 카드를 내놓고 있다.
14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최근에는 해외 결제 수수료를 줄여주는 체크카드와 특정 국가 소비 패턴에 맞춘 특화 카드가 인기다. 여행지와 소비 성향에 따라 실질적인 체감 혜택이 달라지는 만큼 출국 전 본인의 카드 조건을 꼼꼼히 살피는 것이 중요하다.
하나카드 ‘트래블로그’는 해외 가맹점 결제 수수료와 ATM 인출 수수료를 면제해 현지 소액 결제나 현금 사용이 잦은 여행객에게 유리하다. 현재 유니온페이(UPI)와 협업해 중국·베트남·일본에서 트래블로그 UPI 체크카드 이용 시 20% 즉시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하나페이 앱에서 사전 등록 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50달러 이상 결제하면 건당 최대 10달러 한도로 기간 중 3회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KB국민카드 ‘트래블러스 체크카드’는 해외 이용 시 발생하는 국제브랜드 수수료(1%)와 서비스 수수료(0.25%)를 면제한다. 해외 ATM 이용 시에도 동일한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지만 횟수가 월 10회로 제한되어 있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신한카드의 ‘SOL트래블 체크카드’는 해외 결제·환전·ATM 인출 수수료 면제를 주요 혜택으로 안내하고 있다.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연 2회)도 포함돼 있어 출국 전 공항에서 시간을 보내는 여행객에게 유용하다.
일본 여행객을 겨냥한 상품도 있다. 신한카드 ‘SOL트래블J 체크’는 돈키호테와 스타벅스에서 50% 결제일 할인을 제공하고, 일본 3대 편의점(세븐일레븐·패밀리마트·로손) 이용 시 5% 할인 혜택을 적용한다. 현지에서 자주 찾는 가맹점 중심으로 혜택을 구성했다.
우리카드 ‘위비트래블 J 체크카드’는 일본 3대 편의점과 커피·패스트푸드점 이용 시 50% 캐시백을 제공한다. 일본 오프라인 가맹점 10% 캐시백도 포함돼 있으며 일부 혜택은 전월 실적 조건과 이용 한도가 적용된다.
NH농협카드는 다음 달 3일까지 해외 온·오프라인 결제 이용 금액의 10%를 돌려주는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행사 기간 동안 해외 이용 금액의 10%를 캐시백으로 제공하며 결제 횟수가 3회 이상일 경우 최대 5만 원까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세부 적용 조건은 카드사 안내에 따른다.
설 연휴처럼 짧은 일정에 해외 소비가 집중될수록 카드 혜택 차이는 더 분명해진다. 현지 결제와 인출이 많다면 수수료 면제형을, 특정 국가 소비가 많다면 현지 특화형 카드를 선택하는 것이 효율적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