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투자신탁운용은 17일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의 핵심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수단으로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시했다.
이 ETF는 반도체 산업을 시스템 반도체, 메모리 반도체, 파운드리, 반도체 장비 등 4개 세부 영역으로 나누고, 각 영역 시가총액 1위 종목을 20% 비중으로 편입한다. 구성 종목은 시스템 반도체 부문 엔비디아(18.22%), 메모리 반도체 SK하이닉스(21.33%), 파운드리 TSMC(20.21%), 반도체 장비 ASML(21.06%) 등이다.
한투운용은 최근 글로벌 증시의 주도 축이 우량 대형주, 그중에서도 AI와 반도체 분야 1위 기업으로 재편되는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빅테크 기업이 총 6600억달러 규모의 AI 인프라 투자 계획을 내놓으면서 엔비디아와 TSMC 등 반도체 핵심 기업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도 덧붙였다.
글로벌 투자은행 또한 ‘AI 거품론’에 선을 그으며, 관련 투자가 중장기적으로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특히 오픈AI의 챗GPT 월간 성장률이 다시 10%를 웃돌면서 고성능 반도체 칩 수요가 실제로 확대된다는 점이 확인됐다는 평가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최근 외신 인터뷰에서 “빅테크의 AI 투자는 적절하고 지속 가능하고, AI 인프라 구축은 향후 7~8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
한투운용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상장지수펀드(ETF)'를 통해 각 세부 산업에서 경쟁력을 입증한 선도 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함으로써 반도체 산업의 구조적 성장 흐름을 장기적으로 추종하도록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기준 ACE 글로벌반도체TOP4 Plus ETF의 순자산총액은 977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장 이후 누적 수익률은 494.43%를, 최근 1년 수익률은 118.01%를 기록했다. 올해 들어서도 상승세가 이어지며 연초 대비(YTD) 24.77% 상승했다.
한투운용 관계자는 “AI 실체론이 강화되며 엔비디아, 브로드컴, TSMC, AMD 등 핵심 반도체 종목이 반등했고, 기술주 투자 심리가 개선됐다”라며 “1조원에 근접한 운용 규모는 상품 안정성과 유동성을 높여 장기 투자에 우호적인 환경을 제공한다”라고 말했다.




